LH 역대 최대규모 20.5조원 공사•용역 수주
LH 역대 최대규모 20.5조원 공사•용역 수주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0.02.24 10:18
  • 최종수정 2020.02.24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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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그래프= LH
표, 그래프= LH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총 20조5000억원의 공사•용역 발주 계획을 수립했다. L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를 대비해 상반기 중으로 조기집행 비율을 늘려 내수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H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밝혔다. 올해 총 공사•발주 규모는 지난해(10조3000억원)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LH는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해 상반기 집행률(23%•2조4000억원)보다 11%포인트(4조6000억원) 늘려 연간 총 발주금액의 35%인 7조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사업별로 보면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포함해 토지 조성사업에 4조3000억원(22.6㎢)을 발주한다. 이 중 입주민 교통편의 등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이 1조3000억원(20개지구 38건)에 이른다.

주택사업은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확대와 생활 밀착형 지원시설 걸립 등에 16조2000억원(9만3000호)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발주금액 확대와 함께 건설문화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선다.

기술력이 있는 중견•중소업체들을 우대하기 위한 간이형 종합심사 낙찰제와 시공사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사업) 등 선진 발주제도를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표, 그래프= LH
표, 그래프= LH

주요 발주유형으로는 공사부문에서 △종합심사 127건(14조4000억원) △간이형종심제 164건(3조1000억원) △적격심사 606건(2조1000억원), 용역부문에서 △적격심사 200건(2000억원) △설계공모 67건(2000억원)이다.

공공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각각 2조7000억원, 13조8000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외 전기•통신공사가 2조7000억원, 조경공사가 5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조8000억원, 지방권이 7조7000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1조8000억원, 인천 4조7000억원, 경기 6조1000억원, 대전‧충남 7000억원, 세종시 1조원, 부산‧울산 2조원, 전북 1000억원, 경남 8000억원, 기타지역 2조원이다.

LH 관계자는 “20조5000원의 발주계획을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에 달성할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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