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1 개장체크] 주도주도 쉬어갈까?
[0221 개장체크] 주도주도 쉬어갈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2.21 07:42
  • 최종수정 2020.02.21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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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상승 피로감에 하락
국내증시, 하락종목수 증가.. 약세지속
주도주 이탈여부가 조정 폭의 핵심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 2월 21일 마감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 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4원 급등한 1,198.7원에 마감했고,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200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7% 하락한 2,1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섰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10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역시 1,949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으나, 금융투자의 강한 매도 속에 기관이 3,412억을 순매도한 결과, 지수는 약세로 전환됐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3거래일째 상승했고, 보험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대형주의 강세가 지속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유통 업종 등 소비 섹터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약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업종,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6% 하락한 6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88억, 412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725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만에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타서비스 업종이 일부 바이오 종목들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증시 상승과 중국 부양 기대에 대체로 상승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34% 오른 2만 3,47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1.84% 급등한 3030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29% 하락해 1만 1,725에 홍콩 항셍지수는 0.16% 내린 2만 7,612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상승피로감에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 내린 2만 9,219에 S&P500지수는 0.38% 하락한 3,373에 나스닥 지수는 0.67% 밀린 9,750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기업들이 실적을 경고해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0.91% 떨어진 1만3664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80% 하락한 6062.30을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린 7436.64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코로나19 우려가 이어지며 0.5% 상승했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증가가 예상을 밑돌아 0.9% 올라 53.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상승 피로감과 기술주들의 약세로 하락헀습니다.

전반적인 경제지표는 좋았지만 추가 상승의 빌미를 제공하지는 못했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이 오르고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금융, 에너지, 임의 소비재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모건스탠리가 인수의사를 밝힌 이트레이드가 20% 넘게 급등했고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우와 도미노피자, 시마렉스 에너지는 실적호전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인수비용 우려에 4% 하락했고 최근 가장 투기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버진 갈라틱과 테슬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비아컴과 페이컴, 시놉시스는 실적 악화에 주가가 밀렸고 L브랜즈는 사모펀드가 빅토리아 시크릿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위원들은 물가가 여전히 목표치와 멀리 떨어져 있어 상당 기간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코로나 19 발병 이전 회의인 만큼 해당 언급은 없었고 미중 무역 확대가 유럽에 미칠 영향과 저금리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 등을 지적했습니다.
- 모건스탠리가 이트레이드를 130억 달러에 인수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금융회사 인수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를 바탕으로 자산관리 프랜차이즈를 확대한다며 모든 채널과 자산관리분야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신규수주와 재고가 증가하며 36.7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헀고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1만명으로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1월 경기선행지수도 0.8% 올라 전문가 전망치보다 높았습니다.
-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코로나 19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평가는 이르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시장에 반영된 금리인하 기대는 여러가지 요소가 섞여 있다며 미국 펀더멘털은 강하고 경제에 대한 전망도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금리선물 시장은 9월까지 1번의 금리인하를 반영중입니다.
- 유니크레딧은 OPEC+가 감산에 나설지 불분명 하다며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을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심각하게 악화되어야 러시아가 감산에 동의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OPEC+는 3월 초 만나 추가 감산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 메들리글로벌 어드바이스는 신고가를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눈을 돌려 코로나 19 영향을 받는 중국, 한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조업했습니다. 중국이 제공하는 부양책과 대응책을 고려하면 금융위기가 아닌 도전과제 정도라며 이들 국가의 주가와 환율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시장 조사업체인 웨일위즈덤닷컴이 1억불 이상 운용하는 월가 운용사 및 개인 투자자들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4분기 FAANG에 해당하는 모든 종목에 대해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의 주식 비중이 커져 조정폭이 커지면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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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이란 총선
삼성전자 이사회

경제지표

일본 2월 제조업 PMI, 1월 소비자물가

실적

코오롱글로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 강세에도 상대적 약세를 보인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약세에는 어떤 대응을 나타내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전히 2200선을 중심으로 하는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거래 감소와 선물 시장 영향 증가로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지고 하락종목수가 증가하는 양상이 이어지면 투자심리는 악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와 관련한 국내 충격은 여전히 진행중이며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경제와 기업 실적 충격도 예상보다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함께 우리 정부의 경기 부양 패키지는 어떤 것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200원을 시도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도 주목해 봐야 합니다. 원화 약세가 외국인 매도를 추가적으로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수 변동성이 커지면서 IT대형주와 2차 전지 등 시세를 주도했던 종목들이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시세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 마저 흔들린다면 증시 조정 폭이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2월 2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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