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0 마감체크] 조정시 편입할 시장 주도주 7選
[0220 마감체크] 조정시 편입할 시장 주도주 7選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2.20 15:54
  • 최종수정 2020.02.2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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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단기 조정 국면 진입, 변동성 장세 지속
외국인·기관 수급 악화, 연초 이후 공매도 거래 증가 부담
코로나19 우려 확대, 주도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압축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 2월 20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이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4원 급등한 1,198.7원에 마감했고,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200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7% 하락한 2,1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섰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10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역시 1,949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으나, 금융투자의 강한 매도 속에 기관이 3,412억을 순매도한 결과, 지수는 약세로 전환됐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3거래일째 상승했고, 보험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대형주의 강세가 지속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유통 업종 등 소비 섹터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약세를 보였고, 운수창고 업종,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6% 하락한 68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88억, 412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725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만에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타서비스 업종이 일부 바이오 종목들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특징주

IT 업종과 2차전지 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이어갔습니다. 전일 미국증시가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 미국의 주택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 흐름이 강세를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미국 투자기관 번스타인이 NVIDIA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NVIDIA의 주가가 6% 넘게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2.6% 급등했습니다. 또한 모건스탠리의 테슬라 목표가 상향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 막판 하락 전환했지만, SK하이닉스가 섹터의 상승세를 주도했고, SFA반도체, 원익QnC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는 LG화학, 삼성SDI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에코프로비엠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종목별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셀리버리는 싸이토카인 억제 중증 패혈증 치료 신약의 미국 특허 출원 소식과 함께 증권가의 저평가 분석이 나오며 급등했고, 메드팩토는 췌장암 관련 신약 파이프라인 전임상 결과에서 치료 효과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신제품 효과에 따른 올해 실적 호조 전망에 반등했고, 에이치엘비는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사 지분 인수 소식에 장 초반 급등했으나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태양광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인페이즈 에너지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40% 넘게 폭등한 가운데, 솔라 엣지 테크놀로지스 역시 17% 급등하는 등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에 힘입어 현대에너지솔루션, 에스폴리텍, 신성이엔지 등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적자가 지속되는 폴리실리콘 사업을 연내에 철수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덕산네오룩스가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더해지며 급등했습니다. 덕산네오룩스는 전일 장 마감 이후 전년 동기 대비 87% 급증한 영업이익을 발표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역시 갤럭시S20 향 소재 출하 집중과 중국향 소재 출하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애플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의 OLED 채택 증가와 신제품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높은 이익 증가율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자회사 매각 추진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최근 자회사 한국콜마의 제약 사업부와 글로벌 의약품 생산대행업체 콜마파마를 매각하기 위해 IMM PE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힘입어 한국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가 장 초반부터 강하게 반등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결과, 한국콜마는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삼성전자 이사회

이란 총선

ECB 의사록 공개

미국 암학회 초록 공개

 

경제지표

미국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실적

미국 (개장 전) 서던컴퍼니, 뉴몬트, CBS, 비아컴, 호멜푸드, 텔레플렉스 (폐장 후) HP

한국 코오롱글로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입니다. 증권가에서도 코스피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 장세에서 주도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2월 초 반등 후 지지부진하다”며 “최근 투자심리 악화 요인 중 하나인 코로나19 우려도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다시 확대됐고,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코스피 2,200선 중반에서는 횡보 또는 2,100선 수준의 하락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연초 증시 반등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악화가 눈에 띈다”며 “연초 이후 공매도 거래가 다시 크게 증가한 점도 부담”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그는 “증시 상승세 둔화 국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응 전략은 주도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압축”이라며 이익 개선폭과 주가 상승 추세가 강한 주도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NAVER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7종목을 제시했습니다.

2월 20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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