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총선 기간 '실급검 서비스' 중단…연예뉴스 댓글은 폐지
네이버, 총선 기간 '실급검 서비스' 중단…연예뉴스 댓글은 폐지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2.19 16:36
  • 최종수정 2020.02.1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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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네이버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네이버가 4·15 총선 기간 동안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 아울러 연예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연관검색어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네이버는 19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고자 한다"며 공직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4월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실검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후보자명 검색에서 연관검색어 및 자동완성 기능도 중단된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부터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및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해왔다. 

이번에는 3월 중 모든 인물명 검색에 대한 연관검색어 노출이 중단됨에 따라 후보자명에 대한 연관검색어도 제공되지 않는다. 아울러 기존 선거와 동일하게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도 선거 기간 동안 중단된다. 

또 중앙선관위 기준에 따라 후보자 및 동명이인 정보가 노출되며, 선거 뉴스 댓글은 언론사별 댓글 정책에 따라 실명제가 적용된다. 

한편, 네이버는 연예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명에 대한 연관검색어와 자동완성 서비스도 중단한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 총괄은 "양방향 소통이라는 인터넷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는 연예인의 특수성을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연예인을 포함해 인물명 검색 시 제공되는 연관검색어와 자동완성어의 문제점도 같은 관점에서 함께 보완하기로 했다. 

유 총괄은 "이용자가 입력하 검색어와 함께 추가로 궁금해할 수 있는 키워드를 제안하고, 타이핑 수고를 줄여 주기 위한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는 키워드가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서 "이에 해당 인물의 인격권을 존중하고 사생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연관검색어를 전면 폐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명 연관검색어 중단은 3월 중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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