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중 15년물 후순위채 첫 발행
KB금융 "수요 몰려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증액… BIS 비율 제고 목적“
KB금융 "수요 몰려 3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증액… BIS 비율 제고 목적“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KB금융지주가 총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금융지주 설립 이후 첫 발행이다.
KB금융은 당초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응찰액이 모집 예정액의 약 2.2배(6600억원)에 달해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10년 만기 후순위채(3700억)는 '국고채 10년+60bp(1bp=0.01%p)'로 금리 2.21% △15년 만기 후순위채(300억)는 '국고채 10년+65bp'로 2.26% 금리로 발행됐다.
이번에 KB금융이 발행한 후순위채 2%대 금리는 금융지주계열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다.
또한 KB금융은 금융지주계열 중 처음으로 15년 만기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
후순위채 발행목적은 KB금융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향상 및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함이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KB금융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잠정 기준 14.48%에서 14.64%로 0.16%p 개선될 전망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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