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8 개장체크] IT의 과도한 쏠림은 경계!
[0218 개장체크] IT의 과도한 쏠림은 경계!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2.18 07:28
  • 최종수정 2020.02.18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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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중국 부양책에도 반등 제한
국내증시, 중국 급등에도 외국인 이탈
IT의 쏠림 지속여부와 외국인 포지션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2월 1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 이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상승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반등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이어지며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6% 하락한 2,24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2,294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기관이 일부 물량을 받으며, 139억을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1,960억을 순매수했지만 지수의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반등했고, 화학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증권 업종, 은행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서비스 업종은 웅진코웨이의 급락세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3% 상승한 69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9억, 349억을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기관은 IT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851억 순매수로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6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운송 업종이 W홀딩컴퍼니의 급등에 힘입어 6%대 상승했고, 유통 업종이 셀트리온, BTS 모멘텀 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 반도체 업종 등 IT H/W 업종의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이 메지온의 급락에 약세를 보였고, 건설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4분기 부진한 경제 성장률을 발표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69% 하락한 2만 3,52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부양책 발표로 춘제 이후 하락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28% 오른 2,983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44% 하락, 홍콩 항셍지수는 0.52% 오른 2만 7,95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상품동향

유럽증시는 중국 부양책 기대로 올랐지만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9% 오른 2만 3,78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7% 상승한 6,08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7,433에 장을 마쳤습니다. 

■ 유럽증시 특징

장초반 아시아 증시의 긍정적 흐름과 중국의 부양책에 상승하던 유럽증시는 장중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큰 폭의 반등은 없었습니다.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유럽 재무장관 회의 결과와 독일의 ZEW 경기기대지수의 흐름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오랜 기간 유지해온 중립적인 재정정책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우려에 재정부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향후 결과를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종목별로 이베르드 롤라, 린데 같은 유틸리티 기업이 반등했고 텔레포니카와 델하이즈 등 내수 종목들이 유로존 50 종목중 상승률이 컸습니다.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도 상승했고 BNP파리바, 방코 산탄데르, 소시에뗴 제네랄 등 금융주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유로존 재정정책 기대에도 빈치가 하락했고 바스프와 토탈도 주가가 빠졌습니다. 이밖에 바이엘과 도이체 포스트가 하락했습니다.

ASML과 ST마이크로,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전반적으로 주가가 미끄러졌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양회가 수십년만에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양회가 연기되면 1978년부터 항상 3월에 개최되던 전통을 35년만에 깨는 것입니다. 중국정부는 양회로 인해 전염병 예방 및 통제가 느슨해 지는 것과 양회로 인한 베이징 집결에 대한 우려에 양회를 연기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유럽 재무장관들은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재정지출을 늘릴 수 있는 잠재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다만 재무장관 회의의 결정이 나더라도 재정지출의 최종결정은 개별 국가가 가지고 있으며 흑자예산을 지속해온 독일과 네델란드가 어느 정도의 추가 지출을 하는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 제프 베조스는 기후변화가 지구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기금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제프 베조스는 지난 9월 파리 기후 협약의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하기 위한 기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 티에리 브레튼 EU산업위원장은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와 짧은 만남 이후 유럽이 페이스북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이 유럽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뮌헨 안보회의에서 디지털세의 필요성과 규제에 대해 이미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 글로벌비지니스 리서치 회사인 던앤 브래드스트리트 보고서에 따르면 확진자가 나온 중국 지역에 글로벌 1000대 기업중 938개, 또 최소 500만개 기업의 2차 공급업체가 최소 1개 이상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무디스는 코로나 19가 글로벌 성장률을 0.2%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G20의 성장률은 2.4%, 중국 성장률은 5.2%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는 바이러스가 1분기 말에 억제되고 2분기에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복원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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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유럽, 재무장관 회의

경제지표

독일 2월 ZEW 경기기대지수

실적

코오롱인더스트리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의 수급이 갈피를 못잡고 갈지자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IT기업들의 선방으로 220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상승종목수가 제한적이며 업종이 IT부품, IT장비, IT재료와 2차 전지에 쏠려 있다는 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소재업종과 유커 관련주는 코로나 우려에, 금융업종은 DLF에 이어 발생한 라임 사태에 실적 추정치가 하향될 수 밖에 없어 증시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IT종목과 전기차 관련주만 바라봐야 하는 천수답 장세가 되고 있으며 그마저도 외국인 수급의 행보에 따라 탄력이 좌우되고 있는 국면입니다.

코로나 19에 경제 충격이 얼마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내외적인 정책 모멘텀을 당장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 부양책도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면 여전히 시장 대응은 중립 정도의 대응이 바람직하게 보이며 비중을 줄이더라도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IT종목군 전반에 대해서는 여전히 중립 이상의 마인드를 가져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2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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