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7 개장체크] 중국의 총력전 성공여부를 주목
[0217 개장체크] 중국의 총력전 성공여부를 주목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2.17 07:41
  • 최종수정 2020.02.17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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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재료 혼재되며 보합권 등락
국내증시, 선별적인 상승이 이어져
중국의 총력전 여부에 따라 종목 선택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2월 17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양대 시장에 대한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IT 업종 중심의 선별적 매수세가 나타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8% 상승한 2,24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937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기전자 업종을 1,700억 이상 순매수하며, 전반적으로는 팔자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1,086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건설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창고 업종은 항공주의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9% 상승한 6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IT 업종 중심의 매수세를 보이며, 32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354억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반대로 130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 IT 부품 업종 등 IT H/W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통신장비 업종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CJ ENM의 급락에 약세를 보였고, 섬유/의류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 증시는 반등하고 일본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59% 하락한 2만 3,6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38% 오른 2,917에 대만 가권지수는 0.2%상승한 1만 1,815에 홍콩 항셍지수는 0.31% 뛴 2만 7,8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식시장 부양을 위한 중산층 감세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혼조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09% 내린 2만 9,398에 S&P500지수는 0.18% 상승한 3,380에 나스닥 지수는 0.2% 뛴 9,731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1% 하락한 1만 3,74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9% 내린 6,06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 떨어진 7,409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코로나 19 불안 지속으로 0.5% 상승, 유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에 1.2% 오른 52,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엇갈린 소비지표와 실적에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소매지표는 엇갈렸고 주식투자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가 고려되는 등 여러가지 이슈가 혼재했습니다. 장초반 조정 양상을 보이던 증시는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여 나스닥과 대형주 지수는 상승전환헀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유틸리티,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산업재와 임의 소비재, 에너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비자와 홈디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소비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머크, 3M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IBM과 월그린, 캐터필러와 화이자, 유나이티드 헬스는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전일 시간외에서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익스피디아, 엔비디아가 급등했고 이베이는 양호한 실적전망을 제시하며 상승했습니다.

반면 실적전망이 하향된 마라톤 오일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IPG포토닉스와 아리스타네트워크가 대형주 중에서 가장 큰 하락율을 보였습니다. 시게이트와 스카이웍스 솔루션도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이 우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신종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전체 규모는 증가하고 있으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수는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후베이성에 전시에 준하는 봉쇄조치를 단행하면서 근원지 차단에 국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 유로존이 4분기 GDP가 0.9% 증가해 시장 예상인 1% 증가보다 부진했습니다. 지난 분기보다 0.1% 증가에 그친 것입니다. 4분기 성장률은 연율 환산으로 예비치 0.4%에서 0.2%로 하향 조정됐고 연간 성장률은 1.2%에서 변화가 없었습니다.
- 씨티 그룹의 제이미 시어 전략가는 사지드 자비드 전 영국 재무장관이 발표했던 재정준칙이 결국 붕괴돼 영국 국채 투자자들에게 공급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준칙은 200억 파운드가 사회기반 투자에 쓰이지만 3년차 전망과 균형이 맞게 지출과 수익을 관리해야 합니다.
-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12월 대비 0.3% 감소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핵심소매판매가 부진했고 2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100.9를 기록해 시장 예상도 웃돌며 1월 수치보다 개선됐습니다. 1월 확정치는 99.8이었습니다.
- 미국 하원의장인 낸시 팰로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뮌헨 안보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디지털 독재정치를 화웨이를 통해 수출하려 한다며 여러 국가는 재정적 편의를 위해 중국에 통신 인프라를 내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 개편안을 9월까지 완성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헀습니다. 주요 내용은 중산층에 10%의 세금감면과 다른 세금 감면을 영구적으로 만드는 것을 계획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백악관이 감세안 중 하나로 퇴직연금 이외에 주식 투자에 대한 감세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가구 소득의 일정 비율까지를 면세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고위 관계자는 배제된 것은 없지만 정해진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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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증시, 대통령의 날로 휴장
2월 임시국회 개회
현대차 중국법인 재가동

경제지표

중국 1월 주택가격지수
일본 4분기 GDP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코로나 19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해 나가고 있는 주식시장이지만 업종별 차별화와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충격이 1분기 실적에 타격이 될 철강, 화학 등 중국관련 소재 업종과 유커 소비에 연동되는 소매유통, 관광, 항공주의 전반적인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반도체와 보험, 육운 업종등의 실적은 오히려 좋아지고 있어 동반 하락한 종목들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어 지수의 상승이 종목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 동력이 되긴 부족해 보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외국인의 움직임은 전기전자 한 업종에만 국한되어 있어 지수의 상승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상승종목수는 감소하는 등 시장 전반의 균형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시장 주도주, IT에 대한 보유 관점은 유지하되 이외 종목에 대한 트레이딩 국면은 이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총력전 성공 여부에 따라 낙폭과대주의 비중을 확대할 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2월 1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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