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우수 중견기업 R&D·수출 역량 강화에 1189억 투입
산업부, 올해 우수 중견기업 R&D·수출 역량 강화에 1189억 투입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2.14 14:13
  • 최종수정 2020.02.1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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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기업간담회 개최…중견·강소기업 지원정책 소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오후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출상황 점검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대해 "이는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대한 정치보복이다"며 "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산업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자료사진=산업부)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정부가 올해 중견‧강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R&D), 수출, 인력사업 등에 총 118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월드클래스300 기업 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중견·강소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산업부는 우선 월드클래스 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852억원을 지원한다. 또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월드클래스300' 사업이 지난해 일몰되면서 신규 R&D 지원 공백을 줄이고자 '브릿지사업'(56억원)도 신설했다.

'월드클래스300' 후속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의 골자는 2033년까지 9135억원을 투입해 중견·후보중견기업 150개사를 육성하는 것이다.

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역량 강화사업에는 22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핵심연구인력 성장(16억원), 우수인재 유치‧양성(14억원) 등 중견기업 전용 인력사업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소재‧부품‧장비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 발굴, 특화선도기업 선정 등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소‧부‧장 전문 중견기업을 50개 이상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매출 부진과 현금유동성 부족 등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산업부는 "이번 사태가 수출과 소재부품 수급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합동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기업애로 해소, 단기유동성 확보, 수급안정 지원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총력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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