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에서 동지로'…KT-SKB, 타깃형 IPTV 광고사업 협력
'적에서 동지로'…KT-SKB, 타깃형 IPTV 광고사업 협력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2.14 11:03
  • 최종수정 2020.02.14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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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실시간 채널 타겟팅 광고 서비스에 매체 운영 노하우 결합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KT가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와 IPTV 광고 기술 표준화 및 상품 개발에 나선다. TV 방송광고 영역에서 IPTV 사업자가 손을 맞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14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어드레서블 TV(Addressable TV) 광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드레서블 TV 광고는 IPTV에서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는 모든 가구에 동일한 광고가 송출되는 것이 아닌 셋톱박스별 시청이력과 특성, 관심사 등에 따라 가구별 맞춤형 광고 송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송광고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타겟팅(Targeting)과 효과분석이 가능해 TV 방송광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KT와 SK브로드밴드는 양사가 운영하는 실시간 채널 타겟팅 광고 서비스를 기준으로 어드레서블 TV 광고에 대한 기술 표준화 및 상품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각자의 매체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지속해서 협업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재호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KT는 광고주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광고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출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TV 방송광고 시장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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