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현대로템, 열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맞손'
네이버-현대로템, 열차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 '맞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2.14 09:58
  • 최종수정 2020.02.14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14일 NBP 강남 비즈니스 센터에서 김태창 NBP 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종년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14일 NBP 강남 비즈니스 센터에서 김태창 NBP 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종년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NBP는 현대로템과 철도차량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CBM) 구축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SMART Train 4.0' 개발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은 각종 센서와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열차 주요장치의 상태 및 운행정보와 고장이력 등 빅데이터(Big Data)를 분석해 차량 정비주기를 최적화하는 선진 기술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하고, NBP는 현대로템이 개발한 플랫폼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한다.

현대로템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열차 주요장치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최적화된 고장 예지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에게 고장 위치 및 부품 교체시기 등 차량 상태의 종합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열차의 가용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한 상태기반 유지보수 기술을 고속철도차량에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유지보수 비용이 최대 30%까지 절감되고 예비품 재고 역시 20~30%가량 감소, 장치 수명은 20~40% 증대된다. 

NBP는 현대로템의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을 통한 기존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판매 전용채널인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해 현대로템의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판매루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NBP 관계자는 인포스탁데일리에 "현대로템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SMART Train 4.0 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NBP의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현대로템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