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초반 경선 ‘폭망’… “트럼프 재선 찬스, 민주당도 인정”
美민주당 초반 경선 ‘폭망’… “트럼프 재선 찬스, 민주당도 인정”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2.13 10:19
  • 최종수정 2020.02.13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flickr.com/Michael Vado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flickr.com/Michael Vadon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코커스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지 풍향계가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가 ‘개표 오류’ 참사를 겪는 가운데 유력 주자도 없어 트럼프 대통령 재선이 무난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3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미국 대선 동향과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 고문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오전 워싱턴DC 힐튼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다녀와 정치권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정치인들과 세계 각국 정재계, 종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대선 경선 분위기에 대해 최 고문은 “민주당과 공화당 인사들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찬스가 왔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그 정도 이야기를 한다면 ‘블랙스완’급 이벤트 없이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이 유력해보인다”라고 전망했다.

2월 들어 미국 대선 코커스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가운데 공화당 경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승 구도다. 지난 3일 첫 경선이었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97%의 경이로운 득표율을 기록했고, 지난 11일 2차 경선에서도 85%의 득표율로 경쟁자들을 한참 앞질렀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위원과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다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둘 중 누가 올라오든 트럼프 대통령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최 고문은 “국회의원 측근들과 이야기해보니 벌써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후계자가 누구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할 수 있다는 뜻으로, 주변에서 은연중에 후계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사람의 이니셜은 ‘DB’로 하마평에 자주 오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