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회 주목! 이리포트] SK증권 권순우 "자동차 생산차질, 장기화는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
[88회 주목! 이리포트] SK증권 권순우 "자동차 생산차질, 장기화는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02.11 10:06
  • 최종수정 2020.02.1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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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 내 자동차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여파가 커지면서, 국내공장 생산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는데요. 장기화될 경우, 자동차 산업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럼 관련 리포트 짚어보죠.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SK증권 권순우_자동차
SK증권 권순우_자동차

제목은 "자동차, 중국발 생산차질 - 사태의 장기화는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 입니다. 권 연구원은 자동차 중국 수입 비중과 품질문제를 고려하면, 단기 내에 대체품을 조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부양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겠지만, 코로나 사태가 종료되기 전까지 불확실성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전합니다.

중국 중앙에 위치한 Anhui, Hubei, Jiangxi 에 공장을 보유한 부품사.
현대, 기아차는 산업 평균 대비 낮은 수준 
자료: SK증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을 중심으로 자동차공장의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일부 생산을 재개하지만, 완전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인데요. 

중국 전체 부품사 중 후베이성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되지 않습니다.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부품사 비중은 산업 평균 대비 낮은 편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중국 현지로 제한될 줄 알았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국내공장의 생산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국의 국가별 와이어하네스 수입비중-중국으로부터의 높은 수입의존도, 단기 내에 완전대체는 어려움 
주: 2019년 1월~2019년 12월 누적, HS Code 분류 기준 
자료: SK증권

현재 이슈가 되는 부품은 와이어하네스입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부품인데요. 우리나라의 와이어하네스 부품 수입비중을 보면, 중국이 무려 86.7%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에 대체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요. 정부와 업계에서 중국 내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게 현지 정부와 접촉하고 있지만, 중국 내 생산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고민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중국의 국가별 시트부품 수출비중 
주: 2019년 1월~2019년 11월 누적, HS Code 기준
자료: SK증권

와이어하네스 뿐 아니라, 세부 품목인 시트부품, 리튬이온배터리 등을 보더라도 중국의 수출 차질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시트부품 같은 경우, 한국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수출 중인데요. 권 연구원은 중국발 부품수급 문제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은 사태 종료 이후 감소한 수요를 만회하기 위한 부양책을 내놓겠지만, 그 전까지 불확실성은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자동차 국내공장 생산차질을 야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현대, 기아차는 산업 평균 대비 낮은 수준 
다만, 일부 부품 중국으로부터의 높은 수입의존도
단기 내 완전대체 어려움 

사태의 장기화는 국내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
종료 전까지 불확실성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 

 

지금까지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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