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방향성을 뚜렷하게 잡기 힘든 시장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증권가에서는 전략 리포트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오늘 함께 할 리포트에서는 결국 펀더멘탈에 주목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럼,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의 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제목은 "코로나 이기는 법은 삼성전자 매도 유혹을 참는 것"입니다. 시장을 이기려면, 삼성전자 매도 욕구를 참으라는 건데요.
김 연구원은 1월초 이란 사태 당시와 유사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단기간 악재에 그칠 가능성을 제시한 건데요. 이에 이익가시성이 높은 반도체의 매도 유혹을 참아내는게 중요하다고 전합니다.
2020년은 TMT 주도의 시장이 펼쳐질 거라 전망합니다. 주도주는 여전히 T.M.T(Tech, Media, Telecom.)라고 생각하는 건데요. 그 이유로는 Fed의 유동성 확대와 미국 제조업 개선을 들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올해 Fed의 총자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Fed는 양적완화 정책과는 다소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유동성 확대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돈 풀기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미국 ISM 제조업 지수도 다시 50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흐름을 예상했습니다.
또 반도체 업종 내에 호재를 살펴보면, 작년에 지연되었던 서버용 디램 수요가 올해에는 회복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다운사이클로 침체 됐던 디램 생산량 증가율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다 5G 스마트폰 수요 확대 등도 추가 기대 요인이라고 할 수 있고요. 미국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점유율 상승에 자극을 받아 동종 업종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확인됩니다.
지금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지만, 결국 중국 정부의 부양책은 더 강력하게 시행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반도체와 함께 소재/산업재 반등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다만, 주도력을 가질 수 있는 건 반도체라고 주장합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는 1분기 성장률 둔화를 회복시키기 위한 전통산업의 투자가 나타나겠지만, 오히려 이 기회에 지연되었던 중국의 하이테크 투자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중국 IT관련 모멘텀을 더욱 기대했습니다.
이처럼 반도체를 향한 기대감이 크지만, 지금 상황에서 삼성전자를 향한 매도 욕구는 많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5G 핸드폰 수요 기대 이하 우려, 패시브 30%룰 등 단기 비중 축소 유혹을 토로하기도 한다는데요.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이익가시성이 높은 업종은 반도체이며, 반도체 가격 상승기에 반도체 업종의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는 단순함도 필요하다고 전합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2020년 코스피 전년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33%, 반도체(삼성전자 포함)의 전년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15.6%입니다. 코스피 순이익 증가율에서 반도체가 설명할 수 있는 비중은 거의 절반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반도체 가격 하락이 아닌 다른 이유로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하락한다면,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는 전략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전합니다.
예를 들어, 상반기에는 삼성전자 매도 유혹을 참는 것, 하반기에는 삼성전자를 언제 파느냐가 관건이라는데요. 결론적으로 포트폴리오 전략은 IT(반도체 등)를 중심으로, 미디어/엔터, 인터넷/게임 등의 주도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2차 전지, 전기차, OLED, 의료기기, 주주총회 등 이슈/테마가 순환하는 컨셉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2020년은 글로벌 T.M.T.의 패러다임이 지속되는 해
중국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
Fed의 유동성 살포 & 미국 제조업 개선
코스피에서 이익가시성이 높은 업종은 반도체
서버용 DRAM의 수요 회복
5G 스마트폰 수요 확대, PC 교체수요 증가
IT(반도체 등) 중심으로, 미디어/엔터, 인터넷/게임 주목
지금까지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