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 개장체크] 테슬라와 따로 갈까?
[0206 개장체크] 테슬라와 따로 갈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2.06 07:43
  • 최종수정 2020.02.06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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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지표 호조에 랠리 모드 재개
국내증시, 수급 불안정 속 상승 흐름 둔화
국내 2차 전지, 테슬라 조정을 이겨내는 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2월 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국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일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보합권 등락 양상을 보였습니다. 기관이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6% 상승한 2,16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4,601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이틀 연속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 역시 4,341억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금융투자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지며 9,08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업종, 금융 업종 등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 수급 개선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창고 업종은 한진칼 그룹주의 변동성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1% 상승한 6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3억, 735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개인이 1,24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락을 막았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고, 통신서비스 업종, 운송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 약세에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1.02% 오른 2만 3,31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급락했던 중국증시는 이틀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5% 오른 2,818에 대만 가권지수는 0.15% 오른 1만 1,573에 홍콩 항셍지수는 0.42% 상승한 2만 6,786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68% 상승한 2만 9,290에 S&P500 지수는 1.13% 오른 3,334에 나스닥 지수는 0.43% 뛴 9,50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치료제 또는 예방용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48% 뛴 1만 3,47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85% 상승한 5,98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7% 오른 7,48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신종코로나발 경기 둔화 우려에 0.5% 상승, 유가는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와 OPEC의 감산 가능성에 2.3% 오른 50.7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테슬라에 가려져 있던 중국관련 낙폭과대 대형주의 반등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고용지표의 긍정적 흐름과 서베이 지표 강세에 긍정적 흐름이 연출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위축된 흐름을 깨고 다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테슬라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나스닥 지수는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헬스케어와 금융 등 경기 민감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고 부동산 업종이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IBM과 엑손 모빌, 쉐브론과 3M등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대거 상승했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했던 머크가 2%대 약세를 보였고 디즈니도 디즈니 플러스 전망 실망에 2%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바이오젠이 신약허가에, 코티와 휴매나는 긍정적 실적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노블 에너지와 데본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 일부가 반등했고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급등세를 이어가던 테슬라는 투자의견 하향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재고증가 소식에 17%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또 길라드 사이언스와 스냅, 스포티파이, 시게이트는 모두 부정적 실적에 주가가 밀렸고 포드 역시 실적 하락에 주가의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는 핵심 임원의 이탈로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퀄컴은 긍정적 실적에 시간외에서 3% 이상 강세를 보이다 보합권으로 내려앉았고 아이로봇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시간외에서 급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1월 합성 PMI는 51.3을 기록해 월가 예상보다 좋았고 12월 소매판매는 11월과 비교해 1.6% 감소하며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영국 1월 서비스업 PMI는 53.9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국면을 나타냈습니다.
- 미국의 1월 ADP 민간고용이 29만 1천명을 기록해 2015년 5월 이후 월간 최대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12월 19만 9천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시장 전망치는 15만명 증가였습니다. 서비스업이 23만명, 제조분야는 5만 4천명을 고용했습니다. 
- 미국의 1월 마킷 서비스업 PMI가 53.4를 기록해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1월  ISM 서비스업 PMI도 55.5를 기록하며 월가 전문가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12월 무역적자는 489억 달러로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 라가르드 ECB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경제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화정책의 경로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미중간 무역 갈등이 완화된 것은 바람직하지만 중국 제품에 관세가 지속되는 것이 미국 기업들을 경쟁력있게 만들어주지 못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중앙은행들의 탄약이 부족해 질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 중국 연구진 실험결과 아비돌과 다루나비르라는 2가지 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중국 국영방송 CGTN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유효한 약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신중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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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모토로라 폴더블 폰 레이저 출시

경제지표

한국 12월 국제수지 잠정치

실적

KB금융,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지주, GS, KT,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대신증권, SK바이오랜드, SK네트웍스, 티웨이항공, 웹젠, 에버다임,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신종 코로나 치료물질이 중국에서 개발되었다고 했지만 세계보건기구가 이를 부인했고 테슬라의 주가도 투자의견 하향에 널뛰기가 나타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어지럽습니다.

시장의 중심을 잡아줄 삼성전자와 외국인 매매는 안정을 찾았지만 상승방향에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국인 현물 매매는 파생상품 하락 포지션을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방향성을 타진하긴 어렵고 기관 움직임도 연속성을 예측하긴 쉽지 않은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LG화학이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5위로 올라서고 삼성SDI가 사상 최고가를 보이는 등 국내 시장에서도 2차 전지에 대한 긍정적 흐름이 있지만 다소 과열된 양상이 있는 만큼 종목들의 흐름도 지속성을 보이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내 증시의 수급이 확실한 안정감을 찾는 순간까지 포지션 확대는 최대한 자제하되 기술적 지지선이나 수급 회복에 의한 단기 반등에 기초한 트레이딩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2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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