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넉달 연속 사상최고치…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외환보유액 넉달 연속 사상최고치…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20.02.05 11:02
  • 최종수정 2020.02.0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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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올해 1월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다만 올해는 원•달러 환율 영향으로 환산액이 줄었지만 외화자산 운용 수익 증가로 상승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0년 1월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이달 외환보유액은 4096억5000만달러를 전달보다 8억4000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미국 달러화 강세로 환산액이 감소했지만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상승했다.

전체 보유자산 가운데 92.4%를 차지하는 국채, 정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2784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92억4000만달러 늘었다.

다른나라 중앙은행과 글로벌 은행에 예치한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202억9000만달러로 한달전보다 5억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8억달러 늘어난 33억4000만달러, IMF의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7000만달러 늘어난 2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표= 한국은행
표= 한국은행

12월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규모는 세계 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1위 중국(3조1979억달러)로 전달보다 123억달러 늘었다. 2위 일본(1조3238억달러)은 64억달러, 3위 스위스(8548억달러)는 182억달러, 4위 러시아(55344억달러)는 123억달러 증가했다.

5위 사우디아리비아(4994억달러)는 8억달러 줄었고 6위 대만(4781억달러)은 41억달러 7위 인도(4599억달러)는 86억달러 8위 홍콩(4414억달러)은 72억달러 늘었다. 10위 브라질(3569억달러)은 전달보다 95억달러 줄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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