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4 개장체크] 삼성전자와 외국인의 귀환이 필요!
[0204 개장체크] 삼성전자와 외국인의 귀환이 필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2.04 07:45
  • 최종수정 2020.02.04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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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반발 매수세에 상승전환
국내증시, 중국 급락에 낙폭 축소
주도주와 주도 세력의 귀환을 확인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2월 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국내외 증시의 불확실성 속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춘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중국 증시가 급락으로 개장한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코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1% 하락한 2,11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3,079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1,698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낙폭을 줄였고, 개인 역시 1,180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F&F의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대형주의 반등과 함께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주의 급락에 낙폭을 확대했고, 철강금속 업종, 통신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8% 상승한 64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1,540억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서며, 74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2,29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골판지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4% 넘게 올랐고, 일반전기전자 업종, 인터넷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은 엔터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주의 급락에 하락세를 보였고, 금속 업종, 유통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중국 증시는 장 초반 9%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불확실성이 걷어지면서 장중 1% 넘게 낙폭을 좁혔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01% 내린 2만 2,9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72% 내린 2.746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22% 하락한 1만 1,354에 홍콩 지수는 0.17% 오른 2만 6,3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반발매수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가 0.51% 상승한 28399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1.34% 오른 9273에 S&P500지수는 0.7% 뛴 3248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200조원의 자금을 투입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9% 뛴 1만 3,04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5% 상승한 5,83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5% 오른 7,3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와 증시 강세로 0.4% 하락, 유가는 신종코로나 우려 속에 2.8% 하락한 50.1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함께 테슬라 등 기술주가 급등하며 상승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서베이 지표 등 경제지표의 호전도 일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다만 채권금리의 하락과 유가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상승 에너지가 강한 것인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을 선도하며 1% 내외의 상승을 보였고 유가 급락에 에너지 업종은 1% 이상 빠졌습니다. 필수 소비재와 산업재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긍정적 투자의견에 나이키가 3% 넘게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머크, 디즈니가 2%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양호한 반등을 보인 것과 달리 쉐브론, 엑손모빌, 3M과 캐터필러, 보잉이 약세를 이어갔고 애플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목표가를 800달러로 올린 덕분에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하며 700달러를 돌파했고 길라드 사이언스도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를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에 5% 올랐습니다. 시게이트와 넥타 테라퓨틱스, 코르테바도 투자의견 상향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투자의견이 하향된 버라이즌과 노스롭 그루먼은 약세를 보였고 유가 급락에 발레로 에너지, 마라톤 오일 등 에너지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예상을 넘어선 실적에도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며 4%대 하락을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골드만삭스는 바이러스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전제하에 유로존의 1분기 성장률은 0.15%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음 2분기는 비슷한 강도로 반등하며 연간으로는 0.05%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영국의 1월 제조업 PMI는 50.0을 기록해 예비치를 상회했고 유로존 1월 제조업 PMI도 47.9를 보이며 월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 미국의 마킷 1월 제조업 PMI는 51.9를 보이며 예비치를 넘어섰고 ISM 1월 제조업 지수도 월가 예상인 48.5를 넘어 50.9를 기록해 6개월 만에 확장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12월 건설지출은 11월 대비 0.2% 하락해 시장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 무디스는 올해 ESG본드 발행 규모가 4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린본드가 3천억, 사회채권은 250억, 지배구조 채권은 7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한다면 원유 수요 증가를 제한해 노르웨이와 브라질, 미국에서 원유 생산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급 과잉 규모는 바이러스 지속성과 OPEC+의 감산규모에 달려있다고도 진단했습니다.
-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창업자인 데이비드 테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기존의 강세론이 됐던 증시 환경이 붕괴될 수 있다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장기적인 투자자라면 레버리지를 하지 않는 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 코로나바이러스를 둘러싼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월가 주요 IB들은 여전히 공포가 과장됐을 수 있다며 모건스탠리, JP모건, UBS, 크레딧 스위스 등은 강세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미국 경기 침체를 예상해서는 안된다고 봤습니다.
-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이번 발병은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이 되고 글로벌 성장률을 헤칠 것이라며 오랜 기간 쌓이는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해 왔지만 이번엔 다르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중앙은행도 이에 맞설 수 없다고 조언했습니다.
-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밍치 궈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10%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분기는 심리와 병증 확산을 전망하기 어려워 분석하기 힘들다고 봤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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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금통위 의사록 
OPEC+ 회의(~5, 오스트리아 빈)

경제지표

한국 1월 소비자물가
일본 1월 근원통화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중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예정된 악재에 대한 시장 반응은 오히려 반발 매수가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낙폭과대 중국 관련주와 실적 기대가 남아있는 IT종목이 반등함으로써 어느 정도 시장 심리가 안정된 것으로도 볼 수 있으나 아직 외국인 중심의 수급 균형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2100선 아래에서 분할매수를 외치고 중국 정부도 신종 코로나의 영향이 일시적이라며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분위기가 강한 만큼 시장은 추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등의 폭과 질이 시장을 압도할만한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시장 대응은 적극적이기 보다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의 부양책이 가시화될 때 기대에 못미치거나 선반영된 부분이 있을 경우 시장은 다시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중기 대응은 여전히 신중하게 가져가며 단기적으로 종목의 지지선과 저항선을 활용한 기술적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2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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