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4000억원 규모 ‘소부장’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9개사 지원
산은 4000억원 규모 ‘소부장’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9개사 지원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1.31 18:56
  • 최종수정 2020.01.31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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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한투파트너스 등 9개사 블라인드 펀드 운용 지원… 4.5대1 경쟁률
심사 거쳐 2월 말 운용사 선정… 7월 말까지 2000억원 이상 펀드조성
제공=산업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31일 마감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 결과 린드먼아시아, 우리프라이빗에퀴티, 기업은행, 한투파트너스 등 총 9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은 4.5대 1을 기록했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정책자금 2200억원을 출자해 4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

블라인드 펀드는 60% 규모의 정책출자를 마중물로 2000억원 이상 펀드로 만들어진다.

프로젝트 펀드는 50% 규모 정책출자를 기반 해 2000억원 이상의 펀드로 조성된다. 프로젝트 펀드의 경우 운용사 제안 방식으로 수시접수를 받아 개별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두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해외기업 인수나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등 지분투자에 집중 투자된다.

산은과 한국성장금융은 민간출자자에게 재정출자에서 가져가는 초과수익의 일부(20% 이내)를 이전해주거나 펀드손실의 일부(출자원금의 20% 이내)를 보전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은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다음달 말까지 2개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7월까지 2000억원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라며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대한 충분한 규모의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우리나라가 핵심부품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아우르는 제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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