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회 주목! 이리포트] 메리츠 김동희 "NAVER, 쇼핑, 파이낸셜, 웹툰으로 성장"
[82회 주목! 이리포트] 메리츠 김동희 "NAVER, 쇼핑, 파이낸셜, 웹툰으로 성장"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01.31 13:26
  • 최종수정 2020.01.31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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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네이버의 4분기 실적이 어제 발표됐습니다. 예상보다 아쉬운 실적을 내놓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앞으로의 기대감에 더 주목하는 모습인데요. 네이버가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정책과 더불어 성장성을 강조하면서, 시장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관련 리포트 짚어보겠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동희 연구원_NAVER
메리츠종금증권 김동희 연구원_NAVER

제목은 "NAVER, ‘성장’ with 쇼핑, 파이낸셜, 웹툰" 입니다. 한 마디로 신사업 성장 기대인데요. 올해 본격화하는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럼 먼저 4분기 실적 리뷰부터 간단히 살펴보시죠.

NAVER 4분기 실적 리뷰
-4Q 매출액: 1조 7,874억(+17.9% YoY), 영업익: 1,734억(-18.7% YoY) 
-4분기 실적, 인센티브 지급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기대치 하회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최근 잉여현금흐름의 30%를 주주가치 제고에 사용. 
-올해 처음으로 자기주식 소각. 전체 주식수의 0.33%, 55만주 규모

4분기 검색광고 매출 성장률은 10월 일본 키워드검색 감소,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한 의류매출 부진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또한 인센티브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주당 376원(배당 수익률 0.2%, 546.9억원)의 배당과 8만3천주의 자사주매입(발행주식수의 0.05%, 148.2억원 규모)하고, 55만주(전체 주식수의 0.33%)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최근 2개년 평균 잉여현금의 30%를 주주환원을 위해 사용한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제 컨퍼런스 주요 내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네이버는 올해 파이낸셜은 40%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수익은 인력확대, 마케팅, 사업 확대 등으로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네이버페이 거래액을 보시면, 계속해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올해는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 선보이고 좋은 서비스 보여주는 한해가 될 것으로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파이낸셜은 내년부터는 중개 플랫폼이 확장돼 그때부터는 수수료 매출로 인식될 거라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글로벌 전략에 대한 답변 확인해보죠.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이 소프트뱅크와 연계되서 진행되는지, 글로벌 시장 전략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네이버는 Z홀딩스-라인의 경영통합 이전에도 소프트뱅크와 글로벌 사업에 같이 했던 경험이 있는만큼, 앞으로의 시너지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네이버의 기술적 능력과 소프트뱅크의 자본력 등 감안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거라 전망한 건데요. 2020년 관심두는 지역은 웹툰과 밴드를 서비스하는 미국 시장, 야후와 네이버의 효과를 낼수 있는 일본도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지역적으로 중국/동남아 등 해외투자 비중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웹툰입니다. 최근 북미시장에서 네이버 웹툰의 인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미국 시장에서 웹툰 페잉유저 비율과 ARPPU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ARPPU는 지불 유저 1명 당 한 달에 결제하는 평균 금액을 산정한 수치인데요. 12월 유료 결제자수는 연초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ARPPU도 두배 이상 증가해서 거래액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사용자의 75%가 Z세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미국의 성장하는 소비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프는 4분기 웹툰과 V라이브의 성장성을 나타낸 지표입니다.

쇼핑에서는 2월에 오픈 예정인 브랜드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네이버는 2월에 10개 브랜드스토어를 오픈하고, 이후 패션의류, 생필품 등 200개 이상을 더 오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스마트스토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고 추가 기능을 더 많이 제공할 것으로 전했는데요. 네이버 쇼핑 사업에 있어서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4분기 실적,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기대치 하회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 올해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

페이, 웹툰, 쇼핑의 성장 가속화 기대
2020년 네이버파이낸셜 본격화
소프트뱅크와 연계 등 글로벌 시장 새로운 시너지 창출 가능 
웹툰, 북미시장 가파른 성장세
쇼핑, 2월 브랜드스토어 오픈에 주목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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