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9 개장체크] 반등의 주도 세력이 중요!
[0129 개장체크] 반등의 주도 세력이 중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29 07:49
  • 최종수정 2020.01.29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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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지표 호조와 실적에 반등
국내증시, 우한 폐렴 우려에 변동성 확대
반등시 반등의 주체와 주도종목이 중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월 2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영향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원 상승하며, 1,176.7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9% 하락한 2,17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5,248억을 순매도하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은 금융투자가 매수를 재개하며 1,894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6,672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우한 폐렴 관련주의 급등 영향에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화학 업종, 유통 업종 등은 중국 관련 소비주의 급락에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04% 하락한 664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나타났습니다. 각각 33억, 1,628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은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며, 1,79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마스크 관련주 웰크론의 상한가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은 엔터주의 급락에 7%대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화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우한 폐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이어지며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55% 내린 2만 3,215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6% 상승한 2만 8,722에 S&P500지수는 1,01% 오른 3,276에 나스닥 지수는 1,43% 뛴 9,269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전일 급락이후 숨고르는 모습을 보이며,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9% 상승한 1만 3,32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7% 오른 5,92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93% 오른 7,48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우한 폐렴으로 하락했던 증시가 반등하자 금은 0.5% 하락마감, 유가도 우한폐렴 우려로 연일 하락하던 유가가 6거래일 반에 반등해 0.6% 오른 53,4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속에 하루만에 기술주와 금융주 주도로 반등헀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대응이 빨라지며 우한 폐렴 우려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과 유틸리티, 부동산, 소재 업종이 1% 넘게 오르고 기술주와 건강관리 업종도 1%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 업종 상승폭이 제일 미약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기술주가 반등을 주도한 가운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주가 뒤를 받쳤습니다. 다만 실적이 부정적이었던 3M과 화이자가 5% 급락하며 상승폭을 제한시켰습니다.

종목별로 DR호튼에 이어 풀테 그룹도 긍정적 실적을 발표하며 대형주 중 가장 양호한 상승세를 보였고 제록스와 월풀도 긍정적 실적에 주가가 반등했습니다. 또 어제 급락했던 카지노, 크루즈 등 여행 관련주들이 반등했습니다.

반면 자동차 부품업체 보그 워너는 델파이 테크놀러지 인수에 대형주 중 가장 크게 주가가 하락했고 비욘드 미트는 투자의견 하향에 급락했습니다. 할리데이비슨과 주니퍼 네트웍스도 부정적 실적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스타벅스는 긍정적 실적을 보였으나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다 약세 전환했고 EBAY와 AMD는 실적 발표 이후 2% 하락했습니다. 자일링스는 실망스런 전망에 10%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에서 2% 넘게 올랐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JP모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럽의 신용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성장이 둔화하면 통화정책은 더 오래 부양적으로 되고 공급량을 억제하며 신용에서 주식으로 자금이동을 방해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영국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회의에서 5G 사업에 화웨이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핵심이라는 표식이 붙은 민감한 기능의 장비에 대해서는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군사첩보등을 공유하는 핵심 동맹입니다.
- 도이체방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르쿠스 뮬러 최고투자책임자는 유로존이 저성장, 저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빠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일본과 달리 뚜렷한 디플레 징후가 없고 업종 다변화로 일본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이 차이라고 봤습니다.
- 미국의 12월 내구재 수주는 국방 관련 수주 영향에 11월 대비 2.4% 증가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11월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5% 올라 집값 상승세가 다시 견조해 졌습니다. 1월 리치먼드 연은지수와 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월가 전망을 대폭 상회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주 FOMC에서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관심은 연준이 시장 유동성 공급 규모를 어떻게 줄일 것인지 또 얼마나 줄일 것인지 대차대조표 운용에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준 자산은 지난해 9월 3조 8천억 달러에서 현재 4조 1천억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 줄리어스 베어의 알무데나 베데디트 이사는 2020년 전망에서 경제는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고 추가적 금리인하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저금리는 투자자들이 투자 대신 저축에 나서게 만들기 때문에 경제를 활성화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경제 분석기관인 애드 매크로는 시장이 신종코로나의 잠재적 여파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 사스와 비교하고 있는데 그때와 지금은 경제적 상황이 너무 다르다며 대도시 폐쇄비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잘못하면 리먼형 위기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도 충격을 막을 쿠션이 없는 취약한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공격적인 액션을 취하고 있지만 문제는 몇 달 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연준은 현명하게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며 연준을 압박했습니다. 또 국가 부채를 상환하고 차환하는 데도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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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보험사, 자동차 보험료 인상
중국, 대만증시 휴장

경제지표

한국 1월 소비자 동향,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일본 1월 소비자신뢰지수, 금정위 의사록

실적

LG생활건강, 삼성전기, LG이노텍, 현대위아, 현대제철, 메리츠종금증권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어제의 급락으로 일정 부분의 악재는 상당부분 반영한 상황입니다.

하락이 끝났다고 볼 수 없지만 단기적인 하락 압력도 강하게 받은 양상이여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중국 소비 관련주, 중국 투자 관련주의 낙폭이 크게 반영된 속에서 오늘 대형 IT 부품주와 화장품 대장주의 실적이 시장을 안도시킨 다면 일정 부분의 반발 매수 유입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 상황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불확실한데다 외국인 매도가 이어진다면 반등 역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반등의 질과 주도세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줄을 잇는 만큼 시장을 이끌어온 대형 IT종목들의 실적과 전망이 미국 증시를 나락에서 건져 올리는 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테슬라같이 중국 모멘텀을 타고 강한 모습을 보였던 종목의 반응이 중요해 보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어제도 언급드린 바와 같이 삼성전자 등 소위 실적주가 언제 바닥을 확인하는지와 더불어 중국 기대의 정점에 서 있는 화장품 종목들의 하락이 언제 멈출 것인지 반등이 온다면 어느 정도의 강도로 나타날 것인지를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1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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