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에 대한항공 인천~우한 항공편 31일까지 운휴
'우한폐렴'에 대한항공 인천~우한 항공편 31일까지 운휴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0.01.23 15:11
  • 최종수정 2020.01.23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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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확산 우려, 향후 항공편 폐쇄 가능성도
사진= 대한항공
사진= 대한항공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대한항공이 인천~우한 항공편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운휴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이른바 ‘우한 폐렴’확산 우려에 높아지면서 중국당국의 운항 중단에 따른 조치다.

대한항공은 23일 주 4회 운항 중인 인천~우한 노선에 대해 운휴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당국은 24일 기점으로 우한 공항의 모든 국내, 국제 항공편에 대해 운항 불가 결정을 내렸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 운휴에 대해 안내를 하기로 했다.2월 이후 우한 노선 운항과 관련해서는 중국 당국 조치에 따라 연계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오는 2월 22일까지 우한 노선 출발편과 항공편에 대해 환불 위약금과 여정변경시 1회 한해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한 폐렴과 관련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을 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1일 취항 예정인 티웨이항공도 운항을 취소했다. 티웨이항공은 21일 시작으로 주 2회 인천~우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티웨이는 상황을 주시해 운항 재개 일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향후 우한폐렴이 확산될 경우 해당 노선을 전면 폐쇄할 가능성도 나온다. 중국 당국은 우한 공항 이착륙을 중단한데 이어 폐렴확산을 전면 차단하기 위해 조만간 공항을 폐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이미 인천~우한을 오가는 중국 남방항공도 운항을 중단한 상태며, 대한항공은 중국당국이 공항폐쇄가 결정되면 운항 중단을 결정할 에정이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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