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2 개장체크] 현대차와 현대건설 실적에서 확인할 것들!
[0122 개장체크] 현대차와 현대건설 실적에서 확인할 것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22 07:39
  • 최종수정 2020.01.22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증시, 우한 폐렴 우려 확산에 약세
국내증시, 아시아 증시 약세에 동반 하락
센티멘탈 악화는 펀더멘털로 풀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월 2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 증시 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우려, 홍콩의 신용등급 하락과 함께 나타난 아시아 증시의 약세 영향과 최근 지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했습니다. 거래소가 ‘코스피200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도’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한 수시 캡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1% 하락한 2,23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며 2,048억을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1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1,853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가 1% 넘게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은 3,60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 업종과 통신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화학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전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던 업종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2% 하락한 676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났습니다. 각각 515억, 1,319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지수의 조정을 유도했습니다. 개인은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1,86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유일하게 반등했습니다. 제약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 기계/장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홍콩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아시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91% 하락한 2만 3,8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도 전장대비 1.41% 내린 3,052에 장을 마쳤고, 홍콩 증시는 2.81% 하락한 2만 7,9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도 우한 폐렴 우려에 소폭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2% 하락한 2만 9,196에 S&P500지수는 0.27% 내린 3,320에 나스닥 지수는 0.19% 떨어진 9,37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우한폐렴'이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유럽증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4% 떨어진 6,04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3% 하락한 7,610에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05% 오른 1만 3,55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상승 부담에 쉬어가며 0.2% 하락,  유가는 리비아 군벌의 송유관 폐쇄에도 0.3% 내린 58,3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가 상승 피로감과 우한 페렴에 대한 첫번째 감염자가 발견되며 하락했습니다.

기술주들이 비교적 양호하게 버티며 지수의 하락폭을 줄였지만 중국 소비관련주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종목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부동산, 필수 소비재가 오르고 에너지, 금융, 산업재는 하락했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인텔과 비자, 유나이티드 헬스와 월마트는 강세를 보였지만 보잉의 3% 넘게 하락했고 쉐브론, 골드만삭스, 엑손모빌, 다우, 캐터필러, 머크, 3M등이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목표주가 상향으로 급등했고 우버는 인도의 배달사업을 매각해 7% 상승헀습니다. 비욘드 미트도 스타벅스 메뉴를 추가하겠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고 아비오메드, 코스트코, 마이크론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리가 하락하며 레나, 풀테그룹, DR호튼 등 주택건설 관련주도 올랐습니다.

반면 우한 폐렴 우려에 MGM리조트, 라스베이가스 샌즈, 윈 리조트 등 카지노 종목들이 급락했고 모건스탠리도 투자의견 하향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메리칸 항공그룹과 유나이티드 에어 등 항공주도 하락했고 호텔 체인 메리어트와 로얄 캐러비언 크루즈도 주가가 내렸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IBM은 실적 호조에 4% 대 상승을 보였고 넷플릭스는 실적관련 뉴스에 시간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물가 전망치 하향 조정에도 물가 기조가 변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중동 위험 등 여전한 하방 리스크로 인해 필요시 망설임없이 완화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저금리 이점이 부작용보다 더 커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다보스에서 열린 월스트리저널 이벤트에서 영국과 이탈리아가 디지털세 도입을 진행한다면 관세를 맞닥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에 대한 자동차 관세도 현재는 아니지만 언제든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독일의 1월 ZEW 경기기대지수가 26.7을 기록해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5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며 현재 경기평가지수도 -19.9에서 -9.5로 상승했습니다.
- 핌코의 요아힘 펠스 글로벌 경제 고문은 금리는 낮고 경기는 좋아지고 있지만 자본시장에는 반드시 청신호는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주의가 필요한 비싼 자산들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글로벌 경제는 평온하지만 다음 침체를 타개할 정책여력은 적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회장은 다보스포럼에서 현금보다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것을 권고하며 여전히 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고 경기 하강은 올해가 아닌 대선 이후를 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금리 인하 효과에 대해서도 과거와 같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등급이 낮은 몇몇 회사채가 동시에 디폴트를 맞고 있는 패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지나친 대출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다음 침체 때 전반적인 신용등급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튜더인베스트먼트 설립자인 억만장자 풀 튜더 존스는 현재 상승장이 1999년에 나타났던 강세장의 끝자락을 연상시킨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상승추세는 아직 남아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변수가 강세장을 둔화시킬 요인이라고 지적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삼성전자·TSMC, '3나노 경쟁' 본격화…"양산 시점 앞당겨라"
코스피200 '삼성전자 비중' 강제 축소
네이버는 국내용?…해외 이용자 1억명 넘는 서비스만 4개
삼성 금융수장 모두 금융사 출신으로…실무형 전문가 전진배치
줄기세포 치료도 의료기기 개발도…정부 위원회 '몽니'에 좌절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의 특명…"변액보험 최강자 지켜라"
셀트리온, 우한에 中최대 바이오공장 세운다
'수소사회' 중심에 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초대형 유조선 등 5척 수주…현대重그룹, 2600억원 규모
현대상선 "초대형 컨선 투입해 3분기 흑자 낼 것"
삼성전자, 설 앞두고 협력사에 인센티브 417억 지급
현대글로비스, 非현대차그룹 매출 절반 넘어
"신사업이요? 시행령 보고 결정"…데이터 3법 통과에도 움츠린 IT社
SKT-MS, 클라우드 게임 시범서비스 확대
LG전자, 美 무선이어폰 시장 공략 본격화
과기정통부, SKB·티브로드 합병 조건부 허가 통보
포스코케미칼, LG화학에 2조원대 양극재 공급 계약
"한샘, 토털 인테리어 기업으로 변신해 국내 매출 10조 간다"
한솔, 신사업 발굴에 역량 집중... 조동길 회장 "계획 조기 확정"
박정호의 승부수…"스마트폰에 AI '누구' 탑재"
보라색 물든 별다방…BTS·스타벅스 협업 제품 나오자마자 완판
애경, 송도에 '미래기술 R&D센터'
유안타, 캄보디아 최대은행 IPO 추진
中 우한 폐렴 확산…코스피 '콜록콜록', 항공·中소비주 뚝뚝
하이트진로, 신제품 흥행에 연일 강세
바이오株, 이번엔 한올바이오파마 '쇼크'
기업분할한 KCC…첫날 성적표 '극과 극' 
도전 세번째만에…대한항공 회사채 '흥행'
GS건설, 조립식 주택시장 진출…美·유럽 모듈러 전문 3社 인수
'반도체 효과' 누리는 수출…2월엔 반등하나
文 "수출 호조" 무색하게…실제론 수출 감소
"올해 주식투자, 절반 이상 미국에 담아라"... AB자산운용 "美 상승 지속"
데이터 거래소 3월 개장…"금융정보 거래·유통 가능"
"투자할 곳 못 찾겠다"…갈 곳 잃은 부동자금 1000조
국내 생산설비 투자는 '외면'…해외 주식·부동산으로 간다
부동산금융 사상 첫 2000兆 돌파
"한달만에 사외이사 수백명 어디서 구하나"…기업들 '발동동'
국민연금에 유리해진 '5%룰'…주총서 막강 영향력 행사한다
큰손들, 외국계 은행으로 '갈아타기'…DLS 사태 후 고객 확 늘었다
신한銀 초강수…'투자상품 판매 정지' 꺼냈다
악재에 짓눌린 사모펀드…5개월새 3兆 유출
라임펀드 1조원 판 증권사 센터장의 '미스터리 행적'
경영진 부정거래·테마주 집중 점검

■ 체크포인트

일정

세계 보건기구 긴급위원회 소집
금융지주 채용비리 선고 및 DLF 제제심

경제지표

한국 12월 관광통계. 4분기 및  연간 국내실질GDP
일본 12월 도쿄/전국 백화점 판매

실적

현대차, 기아차,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건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펀더멘털보다는 상승 피로감과 우한 폐렴 확산, 홍콩 신용등급 강등 등 센티멘털의 약화로 아시아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졌고 반도체도 쉬어가는 가운데 오늘을 기점으로 자동차 종목을 필두로 4분기 실적 시즌이 개장됩니다.

지나간 실적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센티멘탈이 약화되었을 때는 향후 전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며 특히 시장과 괴리를 보여준 종목일수록 올해 전망이 더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래서 실적 회복과 더불어 미래차 투자를 늘리고 있는 현대차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이 중요하며 내수 경기는 기대할 것이 없지만 해외 수주가 늘고 있는 현대건설의 주가 반응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지수 기준에서는 잠시 쉬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개별 종목의 체력 테스트가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대감으로 움직인 종목들은 수익률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가 결정을 기다려 봐야 하겠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30% 캡룰이 적용될지 된다면 어느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결정되는지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할 변수입니다.

1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