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1 개장체크] 순환매 이상을 증명해야 할 非 반도체!
[0121 개장체크] 순환매 이상을 증명해야 할 非 반도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21 07:45
  • 최종수정 2020.01.21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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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과속에 따른 속도조절
국내증시, 반도체와 2차 전지 쏠림현상
반도체 이외 종목들의 분전이 필요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월 2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이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시총 상위 바이오, 중국 소비주 등이 낙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4% 상승한 2,26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대형주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하며, 63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장중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등 대형주에 대한 매수에 동참했으나, 장 막판 재차 매도로 전환하며 27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 역시 54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 업종이 일부 종목들의 급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고, 음식료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2% 하락한 68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만에 동반 매도로 전환했습니다. 각각 736억, 771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은 1,547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했고, 제약 업종,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 유통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미국 경기 지표 개선으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여파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18% 오른 2만 4,0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3,095에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24% 오른 1만 2,118에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0.9% 하락한 2만 8,79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유럽증시는 4거래일만에 속도조절에 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7% 오른 1만 3,548에 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6% 떨어진 6,07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 하락한 7,6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특징

유럽증시가 ECB회의와 다보스포럼을 앞두고 다소 속도조절에 들어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에 유럽 경제의 회복국면과 달러의 제한적 상승국면을 고려할 때 우상향 추세의 유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유럽 주요 기업들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수보다 개별 종목의 변동성은 실적 결과에 따라 흔들릴 수도 있고 특히 독일 제조업이 둔화된 만큼 독일 제조업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업종별로 통신주와 보험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자동차 종목들도 소폭 강세를 보였고 증권주와 투자은행, 소매주들은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 스페인 통신업체 텔레포니카와 독일 통신사인 도이체 텔레콤이 강세를 보였고 뮌헨 재보험과 알리안츠, 악사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BMW와 폭스바겐도 강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루이비통이 2% 이상 내렸고 인디텍스, 다농, 아디다스 등 소매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BNP파리바, BBVA, 방코 산탄데르 등 주요 은행주들의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우한 폐렴이 전국으로 확대되며 시진핑 국가 주석이 통제를 지시했습니다. 중국에서만 217명 확진 환자가 나온 가운데 대규모 인원 이동이 있는 춘제 시즌을 맞아 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IMF는 최근 수년간 글로벌 경제 성장을 떠받친 인도 등 신흥국 성장률이 하락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 하향한 3.3%를 제시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성장률은 0.2% 높여 6.0%로 수정했습니다. 미중 무역 1단계 협의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리비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무기 금수조치와 함께 리비아 송유관이 패쇄되면서 유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이란 외무장관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장관은 유럽 국가들이 이란 핵합의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끌고 가면 핵확산금지조약에서 탈퇴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브라질이 민영화를 앞세워 외국인 투자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무역개발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의 외국인 직접투자는 750억 달러로 2018년에 비해 26% 증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중국, 싱가폴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 로이터는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국 네트워크 장비업체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 참여 여부를 3월 EU정상회담 이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독일 당국은 공식적으로 특정기업을 배제하지 않고 모든 기업에 강화된 보안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습니다.
- 보잉은 737맥스와 관련된 위기 상황에 1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미국 금융권과 대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미 최소 60억 달러를 확보했으며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잉은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 테슬라는 의도치 않은 가속 상황에 대한 미국 교통안전국의 50만대 리콜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테슬라는 탄원이 완전히 허위 였으며 소수의 판매자에 의해 제기되었다며 검토한 모든 사례에서 차량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헀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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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대만증시 휴장
다보스포럼 개막(~24, 스위스 다보스)
KCC 변경상장, 재상장
BOJ 금융정책위원회 결과발표

경제지표

한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증시의 추가 움직임 없이 독자적인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는 상승세는 이어지나 상승종목수가 감소하고 여전히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감도 존재하고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는 국면에서 실적과 모멘텀이 확실한 반도체와 2차 전지만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기관의 매물이 감소했는데 추세적으로 줄어들 수 있는 시기임을 고려할 때 기관 매수 감소와 외국인의 적극적 매수가 결합하는지 여부가 중요해 보이며 4분기 실적결과와 1분기 전망에서 반도체 이외에 긍정적 시그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면 수급 개선과 더불어 국내 증시의 2300선 회복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확인할 것은 여전히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어느 정도의 성적인지 여부와 1분기 전망이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또 기관 매물 감소에 대응하는 외국인들의 매매강도도 반도체에만 집중되는지 장기 소외 종목까지 확산되는지 여부도 꼭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시장의 키는 여전히 IT와 반도체 아닌 종목들이 순환매와 반등의 고리에서 벗어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1월 2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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