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7 마감체크] 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0117 마감체크] 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1.17 16:00
  • 최종수정 2020.01.1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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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4분기 실적 시즌 돌입, 코스피 2,250선 안착 여부 주목
글로벌 경기/정치/정책 불확실성 완화, 증시 바닥 반등 본격화
감익 리스크 선반영,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등 변동성 제한 기대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 1월 17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가 경신 소식에 갭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고, 양대 지수가 모두 강보합에 그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1% 상승한 2,25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에 대한 매수를 재개하며, 3거래일 만에 93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역시 1,855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2,982억을 순매도하며 올해 들어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음식료 업종, 섬유의복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대형주의 약세에 하락했고, 비금속광물 업종, 보험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28% 상승한 6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32억, 20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락 전환을 방어했습니다. 개인은 200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통신서비스 업종이 급등했고, 운송 업종, 금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삼성전자의 신고가 경신과 함께 반등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제약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반등하며, 반도체 업종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가 회사 측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결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1% 넘게 반등했습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연간 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신고가 62,000원을 달성했고, 솔브레인, 원익머트리얼즈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개별 모멘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셀리버리와 압타바이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 제휴 협력 등 계약을 조율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셀리버리의 경우 장중 상한가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 그룹주는 3사 합병에 대해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헬릭스미스는 미국 임상 3상에서 발생한 임상 오염 조사 결과 발표가 연기되며 오후 들어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백신주가 장중 동반 상승했습니다. 지난 15일,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 증세로 인해 치료를 받던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병 이후 2번째 사망자로 기록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도 중국 우한을 방문한 남성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에 아시아 지역 내 폐렴 확산 우려가 심화됐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파루, 이글벳, 대한뉴팜 등 관련주가 오후 들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LG유플러스가 비용 안정화에 따른 이익 성장률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5G 비용 증가로 인한 부진은 주가에 이미 반영이 됐고, 올해부터는 비용 안정화에 따른 이익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5G 가입자 증가로 인해 ARPU(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의 전년 대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무선 수익도 성장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SKC코오롱PI가 5%대 급등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SKC코오롱PI는 올해 전년 대비 82% 증가한 7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향 Base Film의 독점 공급 및 5G 스마트폰 안테나 FPCB의 원재료인 MPI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역대 4분기 실적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39,000원에서 53,000원으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20일

미국 마틴 루터 킹 데이 휴장

21일

2020 다보스 포럼

일본 BOJ 통화정책회의

23일

유럽 ECB 통화정책회의

24일

한국 설 연휴 휴장(~27)

중국 춘절 연휴(~30)

 

경제지표

20일

독일 12월 생산자물가지수

21일

한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

독일 1월 ZEW 경제전망지수

22일

한국 4분기 실질GDP

23일

미국 12월 기존주택판매

24일

독일 1월 제조업PMI, 서비스업PMI, 1월 Ifo 기업체감지수

유로존 1월 제조업PMI, 서비스업PMI

미국 1월 제조업PMI, 서비스업PMI

 

실적

21일

미국 IBM

22일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존슨앤존슨

한국 기아차,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성바이오로직스

23일

미국 인텔, P&G, 유니온퍼시픽, 트래블러스컴퍼니

24일

미국 아메리칸익스프레스

 

■ 전망과 포인트

다음주 시장의 초점이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 실적 발표에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피가 2,250선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220~2,270선을 제시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최악을 치닫던 시장 심리지수(Sentiment)는 글로벌 경기/정치/정책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바닥반등 행보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실적 펀더멘탈 측면에서의 답보상태는 4분기 실적시즌에도 별반 달라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현 주가 및 밸류 환경이 감익 리스크를 상당 수준 선반영하고 있고, 시장의 이목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지난해 4분기 실적 변수의 영향은 일정 수준에서 제한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당부했습니다.

1월 1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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