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7 개장체크]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0117 개장체크]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17 07:54
  • 최종수정 2020.01.17 08: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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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
국내증시, 시총 1위 종목 약진에 강세보여
IT와 셀트리온 중심의 상승, 연속성 혹은 순환매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 국내증시 마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마감하며 9개월만에 2240선을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공식 서명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힘을 내면서 양시장 모두 강세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순매수세가 강해지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현대차와 관련주도 상승에 동참했습니다.

수급주체별로 개인이 22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억원, 198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운수장비, 의약품, 운수창고, 유통업 등 순으로 상승했고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기계, 통신업, 철강및금속, 은행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해 1.08% 오른 686.5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8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12일 이후 약 6개월여만입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IT장비와 소재주의 상승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19억원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 21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반도체가 3% 넘게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제약, 인터넷, 화학, IT부품, 의료정밀기기도 1%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운송장비와 부품은 1%대 내렸으며,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소식이 호재가 되진 못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07% 오른 2만 3,933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2% 떨어진 3,074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21% 하락한 1만 2,066에 홍콩 항셍지수는 0.38% 오른 2만 8,88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 합의에 따른 낙관편향에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2% 상승한 2만 9,297에 S&P500지수는 0.84% 오른 3,316에 나스닥 지수는 1.06% 뛴 9,357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2단계 무역협상에 주목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2% 내린 1만 3,42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3% 떨어진 7,60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0.11% 상승한 6,03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 경제 지표 호조에 0.2% 하락 유가는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대체하는 캐나다 무역협정 비준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1.2% 뛴 58,52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 서명에 따른 긍정적 분위기가 연출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실적에 따라 종목들 등락폭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제와 달리 기술주 들이 시장을 리드하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와 산업재가 1% 넘게 오르고 임의 소비재, 금융주, 부동산 업종과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시스코와 홈디포, 골드만삭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캐터필러 등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애플과 인텔, IBM등 기술주도 1% 이상 올랐습니다. 엑슨 모빌과 머크, 화이자와 월그린 등 4 종목만이 약보합권에서 마감헀습니다.

종목별로 긍정적 실적과 공격적인 실적 목표를 밝힌 모건스탠리가 6% 이상 급등했고 찰스 슈왑도 고객 확대와 자산 성장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폭스와 카프리홀딩스, 얼라인 테크놀러지와 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뉴욕 멜론 은행과 알코아는 실적이 부진해 급락했고 테슬라도 투자의견 하향으로 주가가 내렸습니다. 바이오젠이 임상결과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이어갔고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와 길라드 사이언스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 확정치는 지난 달과 비교해 0.5% 상승해 예비치와 일치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물가 상승에 따라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 독일 10년물 국채가 올해 말 제로 수준으로 근접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ECB 위원 일부가 현재의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주식과 가계 부문, 부동산 등에 미칠 영향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필요할 경우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 미국의 12월 소매판매는 지난달과 비교해 0.3% 증가해 예상과 일치했고 1월 필라델피아 연은지수는 17을 기록해 월가 전망치 4.0을 대폭 상회했습니다. 12월 수입물가는 0.3% 올라 월가 컨센서스보다 낮았고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0만 4천명을 기록해 전문가 전망을 대폭 하회했습니다.
- 미국의 1월 주택건축업체의 신뢰도가 소폭 반락하며 지난달 대비 1포인트 떨어져 75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74보다는 높았습니다. 11월 기업재고는 지난달과 비교해 0.2% 감소했지만 이 역시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2월 사우디 주도로 글로벌 원유 공급이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IEA는 12월 원유 공급이 하루 78만 배럴이 줄었다고 발표했고 이를 주도한 것은 사우디였습니다. IEA는 올해와 내년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 1백만 배럴과 120만 배럴로 동일하게 제시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위대한 무역합의를 체결했다면서 2단계 합의를 위한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이런 협정이 없었다며 2천 500억 달러가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며 다음은 USMCA라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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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금융통화위원회
이재용 부회장 4차 파기환송심

경제지표

중국 12월 소매판매, 12월 산업생산, 12월 고정자산투자, 4분기 GDP
일본 11월 소매판매 수정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양시장 대형주가 대형 호재를 발표하면서 지수는 우려를 딛고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인 종목들의 움직임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지수의 축을 이루는 종목들이 강하게 움직이고 지수가 상승한다는 측면에서 일면 긍정적 흐름을 예측해 볼 수 있지만 종목 쏠림은 후유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일방통행은 결국 사고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시장은 미국시장보다는 덜하지만 4분기 실적까지 놓고 보면 여전히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런 부분이 존재하는 데다 1분기 실적 상향의 근거도 반도체와 IT에 기울어져 있다는 점을 잘 살펴야 합니다.

여전히 IT를 중심축에 두되 삼성전자 투자의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비, 소재주들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를 이어 나가고 지수 레벨 상승에 따른 주변주의 순환매 트레이딩에 포커스를 맞춘 시장 대응이 여전히 유효해 보입니다.

기다리는 조정을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조정이 정말 온다면 대응하기 쉽지 않은 변동성 장세가 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월 1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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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1-17 08:52:1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