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 맞아 협력사 물품 대금 1.2兆 조기지급
삼성, 설 맞아 협력사 물품 대금 1.2兆 조기지급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1.16 10:40
  • 최종수정 2020.01.1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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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삼성 계열사 참여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 운영
14일 삼성 서울R&D캠페스에서 설을 앞두고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자매마을과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14일 삼성 서울R&D캠페스에서 설을 앞두고 열린 직거래 장터에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자매마을과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삼성이  설을 앞두고 1.2조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자매마을과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물품 대금을 월 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계열사들도 월 3~8회 현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 발표를 통해 협력회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삼성은 협력회사 대상 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를 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하고, '우수 협력회사 인센티브'도 2차 협력회사까지 넓히고 금액도 2배 규모로 늘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7일 온라인 직거래 장터 개설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에서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지난 14일과 15일 수원사업장에서 강원 횡성, 경기 이천 등 마을에서 온 180여종의 농산물을 판매했으며, 기흥, 화성, 온양, 구미 등의 사업장에서도 20일에서 23일까지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7일까지 아산·탕정사업장에서 충남지역 영농조합과 식품가공업체 33곳이 참여한 설 직거래 장터를 연다. 여기서는 천안시장애인희망일터와 예산상설시장상인회 등의 농산품이 판매된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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