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회 주목! 이리포트] 교보증권 리서치 "기후변화 시대, 경제와 투자의 전환"
[74회 주목! 이리포트] 교보증권 리서치 "기후변화 시대, 경제와 투자의 전환"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01.16 11:55
  • 최종수정 2020.01.16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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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이번 겨울 따뜻했죠?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 등 기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생활 경제가 변화할 것이고, 이는 또 투자의 새로운 기회가 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 스페셜 리포트,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의 리포트 짚어보겠습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제목은 "기후변화 시대, 경제와 투자의 전환" 입니다. 오늘 볼 리포트는 총 70페이지에 달하는 꽤 많은 양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총 10명의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가 참여한 스페셜 리포트인데요. 여러 테마 중에서도 세 개 테마를 중심으로 짚어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포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 태백산 눈꽃축제, 평창 송어축제가 한국의 3대 겨울축제입니다. 지금쯤 겨울축제가 한창이어야 하는데요. 하지만 올해 겨울은 비가 많이 오게 되면서 축제가 줄줄이 연기됐습니다.

사라진 겨울축제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기후 온난화 문제인데요. 기후 온난화 문제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지구적 문제입니다. 지난 해 여름에는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죠? 아마존 숲의 복원력도 현저히 약화된 상황입니다. 올해에는 파괴된 삼림이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전지구적인 위기가 찾아왔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탄소배출이죠. 글로벌 경제의 고도성장이 전개된 1960년대 이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각 국가들은 기후 협약 등을 통해 탄소감축 의무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가장 많이 탄소를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인 중국도 탄소감축 목표비중을 56까지 늘렸습니다. 교보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2020~2030년은 기후변화에 대한 전세계적 대처가 가장 강화되는 기간이 될 거라 전망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주요 에너지원의 수요 변화도 나타날 전망입니다.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거론되는 석탄 등의 연료 사용량은 줄어들고,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청정 에너지로 꼽히는 천연가스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인 중국의 석탄 사용량 역시 2016년 연간 역대 최대 사용량을 기록한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선진국과 중국 등의 석탄 사용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도를 포함한 후발 아시아 국가들의 석탄 사용량 증가로, 글로벌 석탄 사용량은 현재 수준에서 정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까지는 화석연료가 가장 보편적인 에너지 발전 원료로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위한 투자는 더욱 빠르게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BloombergNEF 보고서 기준,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2050년에는 글로벌 전체 에너지 발전량의 6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중, 가장 각광받는 산업은 단연 태양광과 풍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IEA는 ‘향후 천연가스가 석탄을 제치고 원유 다음으로 지배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 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천연가스의 주요 에너지원 내 점유율이 2015년 기준 20.6%에서 2040년 기준 24.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BP 역시 LNG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향후 북미·러시아·중동 지역의 LNG 수출이 급증하고 아시아 지역의 LNG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건설사의 수주 타겟팅이 가능한 러시아·중동 등의 LNG 수출 증가에 주목했습니다.

LNG만 따로 놓고 보면, 최근 글로벌 수요 증가는 국내 건설 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천연가스는 운송 수단에 따라 PNG와 LNG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PNG는 기화 상태에서 파이프라인을 따라 운송되는 천연가스이고, LNG는 액화된 상태로 선박을 통해 운송되는 천연가스로 보면 됩니다. 

최근 IMO 선박 환경 규제와 대규모 LNG 생산 프로젝트가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데요. 이에 올해에는 200척 이상의 신규 LNG 운반선이 발주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그런데 LNG 수요 급증의 수혜가 조선업계에 국한된 것만은 아닙니다.

LNG 플랜트 건설 시장이 LNG 조선 시장의 두 배가 넘는데요. 물론 국내 조선업계는 글로벌 LNG 선박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 건설업체의 LNG 관련 시공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LNG 수요 증가에 따른 LNG 플랜트 발주 증가가 국내 업체의 해외수주 확대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육지 내 인류의 식량생산은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육식을 위한 농축산업이 지구 온난화로도 연결되기 때문인데요. 환경 보호와 인류의 식량 공급 안정을 위해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동물성 음식을 섭취하지 않거나 이를 제한하려고 하는 채식주의자들은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이에 비건 음식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체육 시장에서도 2020년 현재 상용화되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식물성 고기 산업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식물성 고기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미국의 비욘드 미트와 임파서블 푸드입니다. 이 두 기업은 식물에서 성분들을 추출한 후에 유전 공학 기술을 통해 소고기의 분자 구성을 모방하는 기술을 사용하는데요. 소고기와 맛∙식감∙냄새가 거의 비슷한 식물성 고기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비욘드 미트는 최근 3년간 실적이 급증하면서 식물성 고기 시장의 성장력을 몸소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향후 성장성은 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기후 온난화는 전지구적 위기
2020-2030년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 강화

석탄->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 수요 변화
LNG 수요 증가는 건설업계에 큰 기회

기후변화로 인류의 식단 변화
뜨는 식물성 고기 시장
美 기업: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푸드

지금까지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이었습니다.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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