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6 개장체크] 매매의 강도와 횟수를 줄여야 할 때
[0116 개장체크] 매매의 강도와 횟수를 줄여야 할 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16 07:55
  • 최종수정 2020.01.16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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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미중 합의에 소폭 반등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에 속도 조절
추가 상승 모멘텀 확인시까지 제한적 매매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월 1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5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IT 대형주가 외국인의 매도에 조정을 받으며, 지수의 하락을 유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5% 하락한 2,23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았습니다. 849억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 역시 대형주를 중심으로 2,436억을 순매도하며, 10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3,15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건설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이 경협주의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음식료 업종, 기계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대형주의 하락에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증권 업종, 화학 업종 등 전일 반등했던 업종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67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05억, 96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장 막판 매도를 줄이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023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 인터넷 업종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5G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기계/장비 업종, 제약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 서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까지 대중 관세를 유지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며 실망감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45% 하락한 2만 3,9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54% 하락한 3,090에 장을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72% 하락한 1만 2,091에 홍콩 항셍지수는 0.39% 떨어진 2만 8,773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 합의에 상승 마감했으나 장중 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탄력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우지수는 0.31% 오른 2만 9,030에 S&P500지수는 0.19% 뛴 3,289에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한 9,25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1단계 합의 서명을 앞두고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6년만에 죄저치로 떨어지면서 혼조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8% 떨어진 1만 3,432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14% 내린 6,032에 장을 마친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27% 뛴 7,64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무역협상 1단계 타결에도 0.6% 상승, 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에 0.7% 떨어진 57,8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증시가 예정된 호재에 강세 마감했지만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실적에 따라 종목별 변동성도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종목도 하락하는 등 추가적인 시장 모멘텀 없이 사상 최고치 수준의 주가를 끌어 올리기엔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입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산업재, 소재, 기술주 업종이 오르고 에너지와 금융, 임의 소비재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부동산 업종은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 헬스가 2% 올랐고 비자, 머크와 화이자, 코카콜라 등이 상승했습니다. JP모건과 3M,  인텔과 보잉, 캐터필러는 하락했고 애플도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긍정적 실적을 보인 쉑쉑, 블랙락이 주가가 뛰었고 화장품업체 코티와 리서치업체 닐슨홀딩스도 강세였습니다. 유니이티드 헬스의 긍정적 실적에 카디널 헬스와 건강관리 종목들의 주가가 좋았습니다.

반면 부정적 실적을 발표한 타겟이 급락한 가운데 장난감업체 하스브로와 마텔도 약세를 보였고 비욘드미트, 퍼스트 솔라도 전망악화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실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11월 산업생산은 3개월만에 증가해 지난 달 대비 0.2% 올랐고 2018년 11월과 비교하면 1.5% 하락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전월비 0.5% 증가, 전년동월비 1.2% 감소를 하회했습니다. 독일의 2019 경제성장률은 0.6%로 제조업 부진에 6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는 지난달 대비 0.1% 올라 예상을 하회했고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4.8을 기록해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 OPEC은 글로벌 경제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원유수요 증가를 14만 배럴 상향한 122만 배럴로 잡았습니다. 또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도 3.1%로 올렸습니다. 비OPEC 국가들의 공급증가 전망치는 235만 배럴로 상향했는데 이는 노르웨이와 멕시코 등의 공급량 전망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 백악관이 주디 셀턴과 크리스토퍼 월러 후보자의 연준 이사 공식 지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7월 후보로 선정된 이후 지명 제출이 미뤄지다 지명 후 상원 은행위원회의 정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의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과 중국의 2단계 무역협상이 단기간 내에 시작할 것 같이 않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또 미중 갈등이 합의 서명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후반 추가 감세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여전히 감세 2.0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산층을 위해 가계 이익을 늘리는 감세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블랙록의 고객 자산이 처음으로 7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폭스 비지니스가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총자산은 7조 4천 30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8년의 5조9천800억 보다 24% 증가한 것입니다. 4분기만 1천288억 달러가 유입됐는데 ETF 부문으로 자금유입이 컸습니다.
-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총 8개 항목으로 이뤄졌으며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기존의 대중 관세를 일부 낮추거나 유예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 문제도 일부 합의했고 기업 보조금 문제는 빠졌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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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방한
금융위원회, 핀테크 정책설명회
금감원, 파생결합펀드 제재위원회

경제지표

중국 12월 주택가격지수
일본 12월 생산자물가지수, 11월 핵심기계류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중 무역 1단계 합의가 체결되었고 세부 내용도 전체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미국 시장의 양상은 호재로 인식하기는 하지만 신고가를 지속적으로 돌파해온 선행성을 고려하면서 속도는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고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이 다음주 본격화된다는 측면에서, 특히 상승을 이끌어온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이 집중된다는 것을 주목하면 결국 앞서간 주가가 실적발표에 어떤 영향을 받을 지가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국내 증시는 반대로 이미 다 알려진 4분기 실적 악화에 얼마나 견조하게 대응하는지와 연말 매수, 연초 매도를 반복하는 금융투자의 매매 스케줄이 어느 정도에서 마무리되는지, 또 외국인의 현물 매수는 꾸준하게 지속될지 여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반도체와 IT가 쉬어가면서 시장의 개별 종목들의 순환이 빠르게 돌았고 지수도 다소 정체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매매의 강도와 횟수를 늘리기보다 단기 트레이딩의 차익은 잘 챙기고 시장 흐름의 축을 잡고 있는 IT 대형주의 방향성 유지 여부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1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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