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프씨, 내달 코스닥 상장… 희망공모가 1만200원~1만3400원
엔에프씨, 내달 코스닥 상장… 희망공모가 1만200원~1만3400원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1.15 17:58
  • 최종수정 2020.01.1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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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설립 이후 실적 성장세 유지”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화장품 소재 전문 기업 엔에프씨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엔에프씨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8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00원~1만3,4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184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17일과 18일 청약을 실시해 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엔에프씨는 화장품 소재 개발 및 ODM/OEM 사업을 영위한다. 2007년 설립 후 국산 원료의 대중화를 목표로 화장품 원료 개발에 몰두, 현재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 성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소재 시장에서 엔에프씨는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고기능성 난용성 물질 안정화 기술 ‘MLV(Multi-Lamellar Vesicle)’, 고압유화기를 사용해 입자 크기를 미세화하는 ‘나노리포좀’ 기술 등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한 핵심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을 기반해 시작한 화장품 ODM/OEM 사업도 2018년을 기점으로 엔에프씨 볼륨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는 추세다.

한편 엔에프씨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0억원 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8%, 18.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39억원, 51억원을 기록했다.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일본산에 의존하며 대체 불가로 꼽히던 자외선 차단 필수 성분 ‘이산화티탄(TiO2)’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신소재 개발을 통한 신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지속 노력 중”이라며 “독보적 강점인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소재 개발 및 제품 다변화는 물론 ODM/OEM 사업 확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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