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1조원 대 이혼소송 불구 '사회 공헌' 1위
최태원 SK 회장, 1조원 대 이혼소송 불구 '사회 공헌' 1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20.01.15 10:08
  • 최종수정 2020.01.1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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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온라인 사회공헌 정보량' 조사 결과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뒤이어
최태원 SK 회장이 28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 오찬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SK)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6월 28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 오찬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SK)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사회공헌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그룹 총수는 최태원 SK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장과의 1조4000억원 대 재산 분할 소송 등 가정사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

15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30대 기업집단 총수(공정거래위원회 동일인 기준)을 대상으로 지난해 온라인 총정보량과 사회공헌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최 SK회장은 총 9624건으로 다른 총수들에 비해 최소 6.6배에서 최고 수천배 가량 많았다.  

2위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으로 지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장학사업에 기부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 1454건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 회장과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등 송사와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여느때보다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내면서도 사회공헌 스타트업과의 '동행'에 적극 나서며 총 1420건의 사회공헌을 펼쳤다. 

뒤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240건의 사회공헌 활동 정보량을 기록하며 4위를, 이중근 부영 회장이 863건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김승연 한화 회장 395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 359건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197건 △허창수 GS그룹 전 회장 188건 등 많은 총수들이 사회공헌 사업을 펼쳤다.

한편, 이번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의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유튜브·페이스북 즌 12개이며 조사 키워드는 '사회공헌, 기부, 봉사, 사회적 가치, 소외계층 등이다. 
 

(그래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그래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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