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5 개장체크] 코스피의 디커플링이 가능할까?
[0115 개장체크] 코스피의 디커플링이 가능할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15 07:56
  • 최종수정 2020.01.15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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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미중 관세 유지에 상승폭 축소
국내증시, 호재에도 반도체 정체로 감속
코스피의 독자적 흐름이 가능할지 점검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월 1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무역 합의를 앞두고,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했다는 소식에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장중 상승폭은 크게 축소됐고 기대감이 선반영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0.1원 소폭 오른 1,156.1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43% 상승한 2,23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를 이어간 가운데, 2,640억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 역시 1,336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기관은 4,282억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째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증권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외국인 수급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업종, 철강금속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8% 하락한 67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째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장 초반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던 외국인과 기관은 오후 들어 매물을 출회하며, 각각 309억, 80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16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급등했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업종, 건설 업종, 섬유/의류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이 중국의 환율조작국 해제 그리고 중국 수출입 지표까지 좋게 나왔지만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73% 오른 2만 4,0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28% 내린 3,106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55% 오른 1만 2,179에 홍콩 항셍지수는 0.24% 내린 2만 8,8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1% 오른 2만 8,939에 S&P500 지수는 0.15% 내린 3,283에 나스닥 지수는 0.24% 내린 9,2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문 서명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며 보합권에서 맴돌았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4% 오른 1만 3,456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08% 상승한 6,04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6%오른 7,622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중 협상 타결이 임박하며 0.4% 하락,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엽합의 기대에 0.3% 뛴 58,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에서 해제하는 등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앞두고 긍정적으로 흘러가던 시장 분위기는 미국이 올해 말 대선 후까지 현재의 대중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상승폭을 줄였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약세 전환했습니다.

양국은 1단계 합의 후 최소 10개월 기간의 진전 여부를 살핀 뒤 추가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만 소폭 오르고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와 부동산, 소재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화이자가 1% 이상 올랐고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JP모건도 1% 대 상승했습니다. 월그린, 디즈니, 나이키와 보잉도 소폭 뛰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강세시장을 이끌었던 애플이 1% 밀렸고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인텔, IBM등 기술주들이 소폭 조정을 받았고 쉐브론과 엑슨모빌도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페리고와 인사이트가 크게 상승한 가운데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과 시티가 강세를 보였고 테슬라는 신고가를 이어갔습니다. 또 핀터레스트는 스냅챗 점유율을 넘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부정적 실적을 발표한 웰스파고와 보스턴 사이언티픽, 증권사 투자의견이 하향된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는 급락했고 엔디비아와 얼라인 테크놀러지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UBS의 아렌드 캅테인 경제분석 글로벌 총괄은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세가 올해 상반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 끌어 내릴 것이라며 연준이 올해 최대 3번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전망은 9월까지 동결 가능성을 50% 이상 보고 있는 시장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이며 그는 이것이 미국 경기 침체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 미국의 12월 소비자 물가가 지난달 대비 0.2% 올라 월가 전망치 0.3%를 하회했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도 0.1% 올라 0.2% 상승을 예상한 컨센서스보다 낮았습니다. 12월 소비자물가와 근원 소비자물가 모두 작년 12월 대비해서 2.3%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기후 변화가 기업들의 장기 전망에 결정적 요소가 됐으며 블랙록이 포트폴리오 재편을 하려는 중심에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금융위험이 자신이 월가에서 겪은 어떤 위기 때보다 더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 배런스는 최근 미국에서 불거진 미국 경제의 일본화 우려는 미국이 일본에 비해 물가도 변동하고 있고 인구는 소폭이지만 증가하고 있으며 투자도 활발하다는 점에서 지나치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연준 정책은 일본 중앙은행이 펼친 정책보다 더 효율적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 웨더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애플 시총액이 현재의 1조 3천억 달러에서 2021년 말에 2조 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5G에 따른 훈풍과 서비스 사업에 향후 모멘텀을 고려할 때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연말 주가는 350달러로 전망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세차례 금리 인하에 나섰고 국채를 매입하며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미증시의 멜트업 현상의 주 원인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오히려 중국과의 무역분쟁 우려가 줄어들어 경제 우려가 잦아든 것을 핵심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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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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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월간보고서

경제지표

한국 12월 수출입물가, 12월 고용
일본 12월 광의통화, 12월 공작기계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앞두고 미증시도 글로벌 증시도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제 긍정적 재료는 선반영 되었고 기업 실적을 확인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또 미증시는 사상 최고가에 대한 검증과정이 필요하고 국내 증시는 공매도가 줄면서 신용거래는 사상 최고를 돌파한 후유증을 겪어내야 하겠습니다.

IT의 시세 분출 이후 2차전지, 화장품을 비롯한 중국 소비주와 엔터주, 저평가 소재, 금융, 산업재 종목들의 반등이 최소 한번 씩은 나타난 것을 볼 때 시장의 전반적인 순환도 한바퀴는 진행된 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시 숨고르기 이후 재차 강세를 보일 수도 있고 종목들이 실적에 따라 다시 춤출 수도 있는 구간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도주에 대한 섣부른 매도는 금하고 종목들의 순환에 주목해 보자고 말씀을 드렸다면 현재구간에서는 시장이 흔들릴 경우 포트폴리오 내에서 어떤 종목들의 비중을 축소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또 1월 랠리가 지수랠리가 아닌 종목 랠리를 비교적 강하게 보여왔다는 점에서 어느 중소형주 쪽으로 매기가 순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트레이더들에게는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금융투자의 매도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베이시스 변화에 추가 출회도 가능해 보이는 만큼 지수가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좀 더 강한 모멘텀과 체력이 요구될 것 같습니다.

1월 1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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