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끝 모를 상승세... “대선 전까지 오른다” 전망
미국 증시 끝 모를 상승세... “대선 전까지 오른다” 전망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1.14 08:15
  • 최종수정 2020.01.13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 증시 신고가 행진이 올해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악재가 전반적으로 해소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이 힘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는 증시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고 있다.

14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미국 증시 상승세의 이유와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미국 증시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 조정장이 오긴 하겠지만 대선 전까지는 오를 수 있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라며 “우리나라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춘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최 고문은 “미중 무역갈등이 1단계 합의를 앞둔데 이어 미국 고용지표도 호조를 내는 등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좋은 상황”이라며 “전세계 경제가 다소 침체된 가운데 나홀로 미국 경제가 호황기를 맞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대선까지 끌고 가고 싶을 것”이라 봤다.

미 노동부는 12월 신규고용이 14만5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6만명 증가에 미치진 못했지만 전월 14만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실업률도 반세기만에 3.5%를 유지하며 사실상 완전 고용상태가 이어지는 등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10일 미국 다우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2만9000선을 뚫는 등 신고가 행진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자축하는 모습이다.

최근의 이란 사태도 미국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 고문은 “지난 40년간 세 차례의 큰 중동사태를 보면 모두 장기화가 안 됐을뿐더러 주식시장도 평균 3개월 내 3%, 6개월 내 5.5% 가량 올랐다”라며 “이란과 중동 사태가 역사적으로 순방향으로 작용한 만큼 불확실성만 잘 제거된다면 미국 경제에 오히려 ‘보약’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