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한국장관 최초로 다보스포럼 이사 맡아
박영선 장관, 한국장관 최초로 다보스포럼 이사 맡아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20.01.13 11:20
  • 최종수정 2020.01.13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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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리나라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다보스포럼 이사직을 맡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박 장관이 오는 21일부터 3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이사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박 장관은 세계경제포럼 이사로 위촉돼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초청에 초청을 받았다”며 “다보스포럼은 한국의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주무부처인 중기부 역할에 주목해 박 장관을 이사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한국 장관이 다보스포럼 이사직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다보스포럼 이사로 위촉된 정부 인사로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당시 통상교섭본부장 시절 이사로 위촉돼 활동을 했었다.

박 장관이 맡은 이사직은 ‘선진제도 및 생산(AMP)’ 이사회로 제조혁신 분야에서 세계 주요 정부와 기업리더 20여명으로 구성됐다. 박 장관이 맡은 이사직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며 직위 변경 등 변동사항이 없는 경우 임기는 연장될 수 있다.

박 장관은 21일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제조혁신’회의에 참석해 데이터 활용 방안과 사례에 대해 토론하고 중기부의 중소기업 전용 제조데이터 센터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22일에는 AMP 이사회에 참석해 ‘우수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등 AMP의 2020년 주요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의논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세계경제 리더를 위한 비공식 회의에 참석해 ‘갈림길에 선 기술 거버넌스’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포럼 기간 동안 세계경제 포럼 뵈르게 브렌데(Børge Brende) 사장, 페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r) 독일 연방경제부 장관, 아란차 곤살레스 라야(Arancha Gonzalez Laya) 국제무역센터 사무총장,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AWS) 마이클 푼크(Michael Punke) 부사장 등과 양자면담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4차 산업혁명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박 장관은 “4차산업 혁명으로 기술과 사회가 어느때 보다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스트타업의 혁신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기민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소벤처부의 올해 정책목표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인 만큼 다보스퍼럼 참석을 통해 디지털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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