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3 개장체크] 4분기 실적보다 1분기 전망!
[0113 개장체크] 4분기 실적보다 1분기 전망!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13 07:42
  • 최종수정 2020.01.13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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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고용지표 빌미로 쉬어가
국내증시, 반도체 + 2차 전지로 강세
4분기 실적보다 1분기 전망, 종목 확산 기대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월 13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연일 신고가 랠리를 지속하며, 코스피의 2,200선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1% 상승한 2,20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매수를 이어가며 3,78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은 3,635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 역시 23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2차 전지 모멘텀에 힘입어 반등했고, 종이목재 업종, 의약품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 순매수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덴티움의 급락에 낙폭을 확대했고, 전기가스 업종, 통신 업종, 금융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4% 상승한 67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9억, 306억을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이틀 만에 매수를 재개하며 976억을 순매수했고,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위메이드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화학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 오락,문화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반도체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서명 예정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중국증시는 호재에도 약세 마감했고, 애플이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아시아 내 협력업체가 대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대비 0.47% 오른 2만 3,85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08% 떨어진 3,092에 대만 가권지수는 0.45% 오른 1만 2,024에 홍콩 항셍지수는 0.27% 오른 2만 8,63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고용부진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46% 떨어진 2만 8,823에 거래를 마쳤고, 장초반 2만 9,009까지 뛰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S&P500지수는 0.29% 하락한 3,265에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9,17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9% 떨어진 1만 3,483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09% 하락한 6,03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4% 떨어진 7,5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0.4% 상승,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충돌 우려가 완화되며 0.9% 내린 59,04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연이어 나타난 신고가 피로감에 지표 둔화가 빌미가 되어 소폭 조정 받았습니다.

장초반 보였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기에는 고용지표 흐름이 다소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이며 ADP민간고용과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의 긍정적 흐름과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는 점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이란의 추가 제재가 나타났지만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였고 중국과의 무역 협의 가능성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하원은 대통령 탄핵안을 이번주 상원에 송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 업종이 1%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유틸리티와 헬스케어가 강보합권을 기록했고 금융업종과 산업재, 에너지 업종과 임의 소비재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상승의 주도주인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약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화이자만 1% 넘게 올랐고 코카콜라, 유나이티드 헬스, 비자와 버라이즌, 애플은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보잉은 1.9% 약세를 보였고 트래블러, 다우,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와 JP모건, 정유주는 1%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양호한 실적에 배당 확대를 발표한 레나가 대형주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고 타이슨 푸드가 미중 무역협상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이외 L브랜즈와 갭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할리 데이비슨은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에 대형주 중 가장 크게 하락했고 IPG포토닉스와 데본에너지, 어드밴스 오토 파츠, 앱티브 등이 주가가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무디스의 마틴 패치 부회장은 미중 1단계 협상에도 산업정책, 지적 재산권 등 장기적 문제와 관련해 합의 가능성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며 홍콩,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글로벌 공급체인에 통합된 국가들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가 14만 5천명 증가해 월가 예상인 16만명 증가에 못 미쳤습니다. 11월과 10월 신규고용도 하향 조정됐고 제조업 일자리는 1만 2천개 줄었습니다. 실업률은 3.5%로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유지했고 시간당 임금은 0.11% 올라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노동시간과 노동시장 참가율은 11월과 동일했습니다.
-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1월 도매재고가 10월과 비교해 0.1% 줄어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판매 대비 재고 비율도 1.37에서 1.35로 감소했습니다. 도매 판매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1.5%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데이비드 하우너 유럽중동아프리카 경제 담당 대표는 올해 하반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다며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미국의 대선과 맞물려 하반기에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 CNBC는 강한 고용과 무역 휴전, 연준의 시장 친화적 정책에 미증시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기업 실적 전망은 계속해서 하향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4분기 S&P500지수는 12% 상승했지만 4분기 실적 전망치는 -0.6%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의 주가이익비율이 18.6배로 지난 10년 평균인 14.9배, 5년 평균인 16.7배를 웃돈다며 닷컴 버블이 정점을 찍을 때보다도 높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매출 대비 가격은 사상 최고이며 중간가격대비 실적비율도 보통 때보다 30%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새민 모사바르 라흐마니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해 거래일의 거의 60%가 올랐다며 상승 강도 뿐 아니라 지속성도 견조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올해 작년만큼 강한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침체 가능성은 낮아 주식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 베른스테인의 토니 사코나기 전략가는 애플의 주가 상승이 자사주 매입과 패시브 투자 때문이 아니라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2019년 유입된 패시브 투자와 자사주 매입이 과거대비 많지 않았다고도 지적했습니다.
- 미국시장의 트레이더들이 외가격 옵션을 사는 변동성 전략을 늘리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증시가 어느 방향으로든 큰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변동성 지수는 지난해 보다 37% 낮은 수준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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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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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글로벌 증시의 반등과 맞물려 국내 증시의 긍정적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글로벌 증시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그리고 IT 소재, 장비, 부품주로의 쏠림이 여전히 과도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며 여전히 저평가된 경기민감 대형주들의 의미있는 반전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국면입니다.

미국도 일본도, 대만 증시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만큼 5G를 축으로 하는 미래 산업 핵심 종목이 시장에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것에는 한톨의 의심도 없고 이 흐름이 현재 강세장의 핵심입니다.

다만 주도주, 핵심 종목이라고 하더라도 증시 수급상황이 뒤바뀌거나 밸류의 부담을 겪을 경우 또 한쪽으로의 쏠림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면 그 후유증도 반드시 겪어야 되는 상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따라서 소외된 종목으로의 순환매가 아닌 2등 업종과 3등 업종도 뚜렷하게 부각되야 하는데 이런 종목 확산이 없다면 IT로의 쏠림도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구간입니다.

전략적으로 다만 먼저 IT를 차익실현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며 이번주 다양한 이벤트 소화 과정에서 어떤 종목 흐름이 나타나는지와 미국 실적발표에서 금융주가 또 하나의 축을 이루며 지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1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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