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0 개장체크] IT 이외의 흐름을 주목!
[0110 개장체크] IT 이외의 흐름을 주목!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10 07:45
  • 최종수정 2020.01.10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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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실적에 따른 강세 지속
국내증시도 강한 반등 보이며 마감
IT 쏠림이 아닌 확산이 중요해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11.7원 하락한 1,159.1원에 마감하며,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3% 상승한 2,18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를 중심으로 90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장중 매도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1,500억원 가량을 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2,851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1,92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의약품 업종이 흐름을 주도했고, 운수창고 업종, 건설 업종 등 낙폭이 컸던 업종들의 탄력이 강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방산주의 반락에 약세를 보였고, 은행 업종, 통신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92% 상승한 6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섰습니다. 1,610억을 대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가 전일의 낙폭 이상을 회복하는 원동력을 제공했습니다. 개인은 1,802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은 7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6% 넘게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IT H/W 업종도 4%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이란발 충격을 극복하고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2.31% 오른 2만 3,73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91% 오른 3,094에 대만 가권지수는 1.3% 상승한 1만 1,970에 홍콩항셍지수는 1.68% 뛴 2만 8,56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이 한풀 꺾였고, 또 국제 유가도 안정을 찾는 등 투자자들의 안도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4% 상승한 2만 8,957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S&P500 지수는 0.67% 오른 3,274에 나스닥 지수는 0.81% 뛴 9,203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이틀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1.31% 상승한 1만 3,495에 장을 마쳤고, 영국 FTSE 100 지수는 0.31% 오른 7,59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9% 뛴 6,04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중동 우려 완화에 0.4% 하락, 유가는 급락 이후 안정을 찾으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해 59.56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에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종목별로 실적 전망에 따라 종목별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제지표는 대부분 긍정적 모습을 보였고 미국 증시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또 다음주 있을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도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1% 이상 올랐고 금융, 에너지,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헤스테어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중국 판매량이 증가한 애플이 2% 이상 상승하며 지수를 리드했고 골드만삭스, 코카콜라와 홈디포, 보잉, 마이크로소프트와 맥도널드도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월그린은 2%대 약세를 보였고 다우와 화이자, 시스코는 소폭 밀렸습니다.

종목별로 AMD와 스타벅스가 투자등급 상향에 강세를 보였고 알파벳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스냅과 버진 갤럭틱 홀딩스도 긍정전 전망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급등에 따른 경고에 주가가 밀렸고 베드 바쓰 앤 비욘드와 콜스, JC페니는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석유, 가스 기업들의 투기등급 디폴트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19년 1월 5%에서 10월말 12%까지 증가했다면서 2015년에서 2016년까지 나타난 디폴트 파동이 재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4주 연속 감소하며 21만 4천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주 보다 9천 500명 감소한 22만 4천명을 기록했고 일주일 이상 청구한 사람은 7만 5천명 늘어 180만 3천명을 나타냈습니다.
-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올해 미국 경제가 긍정적으로 출발했다며 지표가 전망에 부합할 경우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 경기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물가 하락과 기업들의 부채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금융위기 전 시장에 개입해 연방기금금리를 조정했던 연준이 금리 상하단 역할을 하는 초과지급준비금 금리와 역레포 금리를 결정해 실효금리를 목표수준으로 유도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 외환 전략가는 ECB가 마이너스 금리와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 기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수용하면서 올해 하반기 유로화를 부양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딜로이트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연간 30억 달러 이상 기업 CFO 147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CFO는 현재 경제 상황이 좋다고 했지만 올해가 가기 전 소비와 기업 지출이 둔화되면서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미국 증시에 대해 고평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추락한 보잉 비행기가 기계적 결함 탓에 사고를 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다며 아주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NBC방송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미사일이 비행기를 격추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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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혁신금융서비스 국회 토론회 개최

경제지표

한국 금통위 의사록, 12월 금융시장 동향
일본 11월 가계지출, 11월 경기동향지수, 12월 외환보유액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옵션 만기에도 예상보다 강한 반등을 나타내며 반격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시장의 핵심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의 상승여력과 방향은 확인했고 뒤쳐져 있는 다른 업종과 종목들의 약진 여부입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은 남아있지만 증시 내부의 투자자들의 확신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는지가 관건이며 만기 이후 기관, 특히 금융투자의 매도 압력도 축소되는지, 또 1월 들어 매매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외국인의 수급도 안정적 흐름이 나타날 지 주목해 봐야 합니다.

시장의 키는 LG전자를 포함해서 상대적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족하지만 올해 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종목, 또 정유, 화학 처럼 이익 회복이 여전히 더딜 것으로 보여지는 종목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반도체와 함께 종목이 확산된다면 저평가 대형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트레이딩 국면으로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장기적 매수 관점을 노리기엔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바이오 역시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비중을 대거 늘리는 것 보다는 적절한 관점에서 위험비중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1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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