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삼성전자 M&A 나설까... “인피니언·NXP 등 인수 가능성”
2020년 삼성전자 M&A 나설까... “인피니언·NXP 등 인수 가능성”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1.09 07:57
  • 최종수정 2020.01.09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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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신년사를 통해 ‘100년 기업의 원년’을 선언한 삼성전자가 2020년 M&A를 단행할 유력 기업으로 거론됐다. 자동차 전장 부품 기업을 인수해 비메모리 부문에서 격차를 좁힐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9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선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국장이 출연해 2020년 기업별 신년사를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삼성은 2020년이 100년 기업의 ‘원년’을 선언했는데, 통상 원년이 언급될 경우 경영 환경이 어렵다는 뜻”이라며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비메모리 분야에서 2030년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행보가 M&A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 경영 체계 이후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이후 별다른 M&A를 하지 않았다”라며 “올해 퀀텀점프를 하기 위해서는 M&A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의 실현'이라는 꿈을 함께 공유했다"며 "2020년은 이를 만들어 나갈 원년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과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종효 센터장은 “삼성이 메모리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글로벌 1위이지만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1위 TSMC와 초격차가 나고 있다”라며 “격차를 줄이기 위해 M&A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고, 자동차 EMC 관련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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