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 개장체크] 흐름의 변화일까? 순환매 일까?
[0108 개장체크] 흐름의 변화일까? 순환매 일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08 07:47
  • 최종수정 2020.01.08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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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호재에도 다소 정체
국내증시, 위축된 수급 일부 풀려
종목의 연속성 VS 순환매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월 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중동 발 불확실성에 대한 단기 악재 가능성이 제기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5% 상승한 2,17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1,95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장 막판 매도세를 끌어 올리며, 453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 역시 1,678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 유통 업종이 중국 소비주 기대감에 상승했고, 서비스 업종, 의약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4% 상승한 66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310억, 19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다만 제약·바이오 섹터, 오락,문화 업종 등에 대한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536억을 순매수한 개인과 함께 지수 반등에 힘을 모았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콘텐츠주 강세에 코스닥 주도주로 나섰고, 기타서비스 업종, 유통 업종 등 바이오 종목이 선전한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인터넷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운송 업종, 기타 제조 업종, 반도체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 반등과 최악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1.6% 오른 2만 3,575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69% 오른 3,104에, 대만 가권지수는 0.61% 하락한 1만 1,880에 홍콩 항셍지수는 0.34% 오른 2만 8,32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 급등에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2% 하락한 2만 8,583에 S&P500 지수는 0.26% 내린 3,237에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9,06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란의 반격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데 따른 안도감이 교차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6% 뛴 1만 3,22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2% 하락한 7,57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2% 내린 6,01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지정학적 우려가 계속되며 0.4% 상승, 유가는 지정학적 위기감 속 최근 오름세를 이어온 탓에 가격부담이 부각되며 0.9% 하락한 62,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반도체주의 긍정적 전망에 따른 주가 상승이 있었지만 하락 종목수가 증가하며 미국 증시는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란과의 극단적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와 무역적자, ISM 서비스업 지수등의 지표 호전에도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수가 증가한 것은 상승에 대한 피로감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업종별로 소재와 기술주, 산업재가 소폭 상승헀지만 부동산업종은 1% 넘게 빠졌고 필수 소비재와 금융주, 에너지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보잉이 1% 대 강세를 보였고 골드만삭스, 존슨앤존슨, 다우와 맥도널드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약보합 이하의 흐름을 보인 종목이 대부분이었고 머크는 2% 이상의 약세를 보였고 JP모건, 인텔, 쉐브론, 트레블러스, 캐터필러, 엑슨모빌, 버라이즌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아파치가 수리남 원유 발견 소식에 급등했고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 등 메모리 주식의 실적을 상향해 주가가 크게 뛰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마이크로칩, 퀄컴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이어갔고 이라크의 사이버 테러 우려에 파이어 아이 등 보안주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콘아그라, 알렉산드리아 부동산, 노블에너지와 할리 버튼 등 에너지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12월 소비자물가는 작년대비 1.3% 올라 시장 전망에 부합했고 11월 소매판매는 1.0% 상승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 미국의 11월 무역적자는 431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을 하회했고 11월 공장재수주는 지난달 대비 0.7% 하락해 0.8% 하락을 전망한 전문가 에측보다 긍정적이었습니다. 12월 ISM 서비스업 PMI는 55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을 넘어섰습니다.
- CNBC는 영국 존슨 총리와 EU의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회담을 앞두고 무역 문제등 미래 관계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U정상들은 이달 말까지 미래관계 협상을 종료하겠다는 영국 측의 입장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 세계적으로 은행들이 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와 관련된 요인들을 신규 대출 및 계약과정에서 더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신용등급 자체의 영향보다 장기 조달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다우존스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물가 상승 위험이 저평가되었다며 미국 물가 연동채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과 유럽은 여전히 기대가 낮고 중앙은행 목표를 밑돌아 물가 연동채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유명 기관투자가인 리처드 번스타인은 중동긴장이 고조되면 중앙은행 부양의 사이클 후반은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데 이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 미국 경제에 문제를 촉발 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로얄 뱅크 오브 캐나다의 데이비드 맥케이 CEO는 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의 에너지 섹터 부진으로 소비자들의 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 지역의 유권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이 지역은 집권당인 자유당이 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헀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사업을 글로벌 마켓, 투자 은행, 자산 관리, 컨슈머&웰스 매니지먼트 네 부분으로 나누고 디지털 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디지털 소액 은행업무인 마커스 브랜드와 애플과 협력한 신용카드 등에 대해서 얘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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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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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

경제지표

일본 12월 소비자신뢰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시장 반등에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유입되며 IT가 주춤한 사이 중국 소비주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국내 증시의 수급은 취약한 상황입니다.

만기와 관련한 큰 부담은 없지만 금융투자의 매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역시 추세적인 매수전환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또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갈등도 극단적 상황은 없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시장의 큰 폭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이는 국면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도 시장에 어떤 모멘텀을 만들어 줄지 기다려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 다음주 여러가지 복합 재료를 앞두고 시장이 큰 폭 움직이기 보다 뉴스와 수급에 따른 종목 순환이 빠르게 이어질 가능성이 무게를 두고 접근해야 하겠습니다.

1월 효과의 기대가 넘쳤던 소부장 기업과 바이오 종목들의 움직임, CES모멘텀과 실적 기대가 높은 IT,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 회복을 노리는 은행 및 저평가 금융주 등 다양한 종목들의 전반적인 레벨 상승이 함께 나타나는지 아니면 제자리 뛰기가 이어지는 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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