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호예수 주식 30억주… 전년比 19.40%↑
지난해 보호예수 주식 30억주… 전년比 19.40%↑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1.07 10:03
  • 최종수정 2020.01.0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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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호예수 해제 주식 24억주… 전년比 6.6%↓
제공=예탁결제원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보호예수 설정한 상장주식이 전년 대비 19.4% 증가한 30억2716만5000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상장주식 보호예수 수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이유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호예수 사유 중 모집(전매제한)과 최대주주가 각각 전년 대비 81.5%, 146.6% 늘어난 영향이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보호예수 수량이 13억337만5000주로 전년 대비 98.3%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보호예수 수량은 17억2379만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또한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돼 반환된 주식은 24억3194만3000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주식의 보호예수 해제 수량은 8억7537만9000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5억5656만4000주로 15.3% 감소했다.

제공=예탁결제원
제공=예탁결제원

보호예수 사유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모집(전매제한)’이 8억2300만3000주(63.1%)로 가장 많았고, ‘최대주주(유가증권)’가 2억9411만4000주(22.6%)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모집(전매제한)’ 10억142만2000주(58.1%), ‘최대주주(코스닥)’이 2억3251만4000주(13.5%) 등의 순이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상 상장사들의 최대주주 등은 최초 상장 시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보호예수 의무를 지켜야 한다.

한편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를 의뢰한 회사는 314개사로 전년(308개사) 대비 1.9%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51개사로 전년(45개사) 대비 13.3%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263개사로 전년(263개사)과 동일했다.

지난해 보호예수가 해제된 회사는 405개사로 전년(398개사) 대비 1.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64개사로 전년(76개사) 대비 15.8%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341개사로 전년(322개사) 대비 5.9% 증가했다.

지난해 보호예수 해제량 상위 5개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우리금융지주 1억4297만2000주 △금호타이어 1억2926만7000주 △이아이디 9000만주 △한진중공업 6876만5000주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4750만1000주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화전기공업 1억389만6000주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 7624만3000주 △이트론 5859만3000주 △나노스 5334만4000주 △에스맥 5174만5000주 순이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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