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7 개장체크] 수급의 안정을 확인할 필요!
[0107 개장체크] 수급의 안정을 확인할 필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07 07:55
  • 최종수정 2020.01.07 08: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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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FAANG 주도로 반등성공
국내증시, 수급 악화속 약세 흐름 지속
수급의 안정이 필요한 구간으로 판단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월 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 이란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연말 반등이 강했던 코스닥 시장이 더 크게 충격을 반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98% 하락한 2,15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매수를 지속하며, 99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 역시 2,363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이 금융투자의 매도를 필두로 3,209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건설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경기 민감 업종이 낙폭을 확대했고, 의약품 업종, 증권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8% 하락한 65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째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732억, 1,473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한편 외국인은 IT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2,153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송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최근 반등이 강했던 제약·바이오 종목이 포함된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락,문화 업종, 종이/목재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1.91% 하락한 2만 3,2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1% 내린 3,083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3% 내린 11,953에 홍콩 항셍지수는 0.79% 하락한 2만 8,22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지속되는 중동 불안 속 에서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4% 오른 2만 8,703에 S&P500지수는 0.35% 전진한 3,246에 나스닥 지수는 0.56% 상승한 9,0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일제히 하락했지만 오후장 들어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 하락한 1만 3,12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2% 내린 7,57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1% 내린 6,01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져 1.1% 상승해 2013년 4월 이후 거의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유가는 이란의 보복 우려속에 0.4% 상승한 63,2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뉴욕 증시는 이란과의 긴장관계가 높아지는 속에서도 기술주들의 반등속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FAANG종목이 이를 주도하며 애플을 제외한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가 모두 1-2%의 상승을 보이며 지정학적 위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에 초점을 뒀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1% 이상 올랐고 에너지, 헬스케어, 임의 소비재와 기술주가 상승했습니다. 소재와 금융, 산업재는 소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맥도널드와 골드만삭스가 1% 이상 올랐고 월그린, 애플, 엑슨 모빌과 홈디포도 강세였습니다. 디즈니와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다우와 쉐브론은 약세였지만 약세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종목별로 알파벳이 투자의견 상향에 2%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세일즈포스와 노드스트롬도 투자의견 상향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메이시스와 갭, 넷플릭스도 긍정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언더 아머는 JP모건이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낸 이후 급락했고 L브랜즈는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자일링스도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2월 소매판매는 지난달과 비교해 2.1% 증가해 예상치 1.0% 증가를 크게 상회했고 영국의 12월 서비스업 PMI는 50을 보이며 예상치보다 개선됐습니다. 유로존 12월 합성 PMI 확정치 역시 50.9로 예비치를 상회했습니다.
- 소시에떼 제네럴은 유로화가 독일이 2020년 경기 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며 독일의 재정정책이 없다면 유로화는 크게 상승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재정정책 완화를 위해서 은행 동맹이나 재정 동맹이 진전이 필요합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저금리 환경에서 자산의 가치 사슬이 고수익이 기대되는 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며 하이일드 크레딧, 이머징마켓 채권과 주식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채권시장의 지지 요인으로 중앙은행이 최후의 매수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 웰스파고 증권의 프라비트 친타웅바치니 주식 파생 전략가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주식시장 변동성 전략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변동성이 가파르게 증가하면 2018년 2월과 10월 봤듯 주식시장 변동성을 크게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무디스는 중동 지역의 갈등이 지속된다면 글로벌 경제와 금융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장기적 분쟁이 유가를 통해 또 금융과 중동 관광 등 광범위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화 보유액이 적거나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들에 특히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뉴욕 연은은 미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왑이 2014년부터 잘못된 메세지를 전달했다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거래가 줄면서 CDS 스프레드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며 다음번 CDS가 위기 수준에서 움직일 때 진짜 위험신호가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에 위험자산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금값이 최근 7년래 최고로 올라섰습니다. 2월물 금값은 장중 1590달러까지 거래되기도 하면서 9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엔화와 미국채가 다소 진정되는 흐름 속에서도 금은 헤지수요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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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CES 2020 개막

경제지표

한국 11월 국제수지 잠정치
중국 12월 외환보유액
일본 12월 본원통화, 12월 서비스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중동발 우려에 수급 부담까지 겹치며 결국 국내 증시는 연말 랠리의 상당 부분을 되돌렸습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고 증시의 장기적 영향을 없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일단 수급의 안정이 나타나지 않으면 유의미한 반등도 쉽지 않을 전망이여서 중동 상황보단 국내 증시 수급의 안정에 좀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내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이 발표되는 데 이를 시장이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하는지가 주목할 포인트입니다. CES와 맞물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축으로 다시 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수와 종목의 전반적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이들 종목 마저도 살아나지 못한다면 지수와 종목의 정체는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 달 10일 미국 고용지표, 13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15일 미중 무역협정 1단계 체결, 17일 금통위 등 중순에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물려있는데다 미국도 본격적인 실적 시즌으로 접어든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대상입니다.

특히 제반 여건이 좋아진 금융주의 실적과 향후 전망, 그리고 주요 IT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이 1월 장세의 성격을 규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1월 증시는 긍정적 전망보다 하나하나 변수를 확인해 나가는 시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1월 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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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1-07 08:49:3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