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 260억 규모 1호 벤처펀드 결성
우리종합금융, 260억 규모 1호 벤처펀드 결성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1.06 10:50
  • 최종수정 2020.01.0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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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우리종합금융 CIB부문 협업 체계로 조성된 첫 벤처펀드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우리종합금융이 260억원 규모의 ‘피씨씨-우리LP지분유동화’ 벤처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총액 기준 510억원까지 출자자 추가 모집이 가능하며,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이 해당 펀드의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했다.

이번 벤처펀드는 우리금융그룹 내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 간 기업금융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신설된 CIB(기업투자금융) 체계에서 결성한 첫 번째 벤처펀드로 우리금융은 이를 계기로 CIB체계를 활용한 본격적인 벤처투자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벤처펀드 결성은 지난달 11일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2019년 5차 출자사업에 우리종합금융이 포스코기술투자와 공동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완료됐다.

우리종합금융은 이번 펀드 결성 후 이미 발굴 완료된 투자건에 대해 곧바로 투자집행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LP지분 매입 및 다수의 세컨더리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LP지분유동화’는 벤처조합의 유한책임조합원 지분을 매입하는 일종의 세컨더리 펀드로 신규 벤처투자가 활발한 미국 시장의 경우 세컨더리 펀드 중 약 90%가 LP지분유동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국내에서도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벤처펀드에 LP로 참여한 출자자들에게 펀드 청산 이전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벤처 출자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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