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6 개장체크] 중동 리스크 vs CES 모멘텀
[0106 개장체크] 중동 리스크 vs CES 모멘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06 07:48
  • 최종수정 2020.01.06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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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발 불확실성에 하락
국내증시, 악재 선반영된 모습
수급상황과 리스크 확대 여부에 초점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1월 6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뉴욕 증시의 신년 랠리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중동 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변동성을 노출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급등하며, 9원 오른 1,167.1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6% 상승한 2,17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섰습니다. 금융 업종, 유통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2,62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5,239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금융투자의 강한 매도세가 이틀 연속 이어졌습니다. 개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738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 은행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변동성을 드러냈으나 장 막판 삼성전자의 상승 전환과 함께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운수창고 업종, 의료정밀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1% 하락한 6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IT, 바이오를 중심으로 각각 1,321억, 1,465억을 순매도하며 연말 매수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2,799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상승했고, 반도체 업종이 업황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건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조정을 받았고, 일반전기전자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격화와 중동 불안이 심화되면서 장초반 강세를 뒤로하고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5% 내린 3,08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도 0.32% 하락한 2만 8,451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0.08% 상승한 1만 2.11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미국과 중동의 갈등 격화, 경제지표 악화가 더해져 3대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1% 떨어진 2만 8,634에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0.71% 내린 3,234에 나스닥 지수는 0.79% 하락한 9,020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과 중동 갈등 영향에 약세를 보이다 지표가 악화된 독일은 하락했고 프랑스와 영국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25% 떨어진 1만 3,21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24% 오른 7,62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4% 상승한 6,044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과 이란의 긴장고조에 1.6% 상승, 유가는 미국의 이란과의 긴장이 증폭되면서 3.1% 급등한 63,0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이란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란의 대응과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12월 ISM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된 것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유틸리티가 소폭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소재와 금융, 기술주가 1% 넘게 하락했고 헬스케어, 임의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유니이티드 테크놀러지, 월그린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렸습니다. 다우는 2% 이상 밀렸고 시스코, 캐터필러, JP모건,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골드만 삭스 등 주요 종목들이 대부분 1% 내외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 노스럽 그루먼, 록히드 마틴 등 방산주가 크게 올랐고 테슬라가 긍정적 매출 결과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L브랜즈가 7%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가 급등에 아메리카 에어라인과 이스트만 케미칼, 필립스 66같은 항공, 화학주들이 내렸고 임상실험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나타낸 인사이트도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2월 실업률은 5.0%를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했고 12월 소비자물가 역시 작년 대비 1.5% 상승해 전문가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 주 이라크 미 대사관이 역내에 모든 미국인은 항공편이 가능할 때 즉각 이라크를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자국민의 보복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인 모흐센 레자에이는 트위터에 미국을 겨냥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12월 뉴욕 비지니스 여건지수가 39.1을 기록해 3년 6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12월 ISM 제조업 PMI는 47.2를 나타내며 시장 전망치 49를 하회했습니다. ISM제조업지수는 재고와 가격은 오르고 신규수주, 생산, 고용지수는 모두 감소했으며 5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 연초 사상 최고 흐름을 보이는 미국 주요 3대 지수와 달리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지수는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형 모멘텀주에 의존하는 장세라는 얘기입니다.
-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불확실성이 경제를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면 경제 전망은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상 쇼크의 가능성은 존재하며 이란과 긴장이 고조되거나 사상 최고치 금융시장의 위험 역시 주시할 만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란과 이라크 상황은 경제에 명백한 물음표가 된다며 유가 상승은 긍정적이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미국 경제의 제반 여건은 여전히 꽤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 연준은 12월 FOMC 의사록에서 중국과 무역위험과 노딜 브렉시트 등 경제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평가하며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한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했습니다. 초과지급준비금리 상향조정과 단기국채 매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으며 전일 행동은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이 미국인의 생명을 위협한다면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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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현대차 CES 미디어 행사

경제지표

중국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일본 12월 제조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해외증시 발 긍정적 흐름에 동조하던 증시가 다시 매물압박에 시달린 것은 전혀 생각치 않았던 중동발 위기가 고조되면서 나타났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주 우리 시장이 이미 반영된 악재에 여전히 신음하는지, 또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단기적으로 외국인 포지션 축소의 이유가 될 것인지 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관계는 결국 유가 급등락으로 표출되며 글로벌 증시의 부담을 주 수 있고 금융투자의 차익실현에 외국인 매도까지 겹쳐 수급 상황이 둔화되면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이 어려워집니다.

CES의 긍정적 모멘텀을 기대하지만 이는 충분히 선반영 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봐야 하며 특히 미국 시장이 악재에 이번주 어떤 흐름을 나타내는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지난 4분기의 부진한 실적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다가올 1분기의 기대감을 더 높일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구간입니다.

1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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