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부양책, 미중 무역합의에 세계증시 사상 최고
中 경기부양책, 미중 무역합의에 세계증시 사상 최고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20.01.03 18:03
  • 최종수정 2020.01.0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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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제금융센터
표= 국제금융센터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전세계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문 서명 등으로 낙관적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다만 최고조로 치닫은 미국과 이란 갈등, 주요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제 지표 발표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12월30~1월2일) 세계주가는 전주 대비 0.8%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1% 떨어졌고 채권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유가는 0.9% 하락했다.

미국 주가는 2019년 말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 됐지만 중국의 부양책 시행과 미•중 합의문 서명 기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3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월 15일 백악관에서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환율은 미 달러화 위험선호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폭 약세(-0.1%)를 보였고 달러화지수는 2019년 7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10년물)는 위험선호심리가 금리 상승 압력을 작용했지만 이란과 북한 등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가는 이라크 시위대의 미국 대사관 공격 등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대물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당분간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 주가 상승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은 이라크 미 대사관 앞에서 벌어진 폭력시위에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군사 대응을 강화했다. 또 특전사를 이라크 현지에 급파하면서 무력충돌 가능성도 높아 지고 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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