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회 주목! 이리포트] SK증권 한대훈 "1월에는 중국을 보자"
[66회 주목! 이리포트] SK증권 한대훈 "1월에는 중국을 보자"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01.03 10:57
  • 최종수정 2020.01.0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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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새해 출발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제 미국과 중국시장의 상승에 비해선 우리 시장의 힘이 많이 약했는데요. 1월 효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이 안에서도 주목해야할 부분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럼 다음주에 볼만한 차트,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의 리포트 통해 짚어보겠습니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_1월에 중국을 보자

제목은 "1월에는 중국을 보자" 입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SK증권 한 연구원은 미국의 랠리를 주시하면서도, 신흥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 드러냈는데요. 그 근거로, 오늘은 체크해볼만한 차트와 주요 일정들 짚어드리겠습니다. 

다음주 주요 이벤트 및 경제지표

먼저 다음주 주요 이벤트와 경제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1월 6일, EU 1월 센틱스 투자자기대지수가 발표됩니다. 지난달 0.7을 기록했는데, 보다 상승한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월 7일부터 10일까지 CES 2020이 개최됩니다.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 헬스케어, 푸드테크, 엔터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입니다.
또한 7일에 EU 11월 소매판매와 12월 CPI 잠정치가 발표됩니다.

8일에는 미국 11월 제조업 수주와 내구재 주문(확정치), 핵심자본재주문이 발표됩니다. 제조업 수주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고, 내구재 주문과 핵심자본재주문은 다소 부진할 전망입니다.

다음주 주요 이벤트 및 경제지표

9일에는 미국에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연설이 있습니다.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입장을 유지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보이고요. 같은 날 중국에서는 12월 CPI가 발표됩니다. 춘절 연휴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10일에는 미국에서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고, 같은 날 미국의 23월 비농업부분고용지수가 발표됩니다.

11일에는 대만 총통 선거가 있습니다. 반중국파인 차이잉원 총통의 재선 가능성이 높은만큼, 중국과의 관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1월 셋째주 중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됩니다.

SK증권 한대훈 연구원은 2020 년 개장 첫날 코스피는 -1% 남게 하락했지만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좋다고 판단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소강국면에 접어들었고, 경기 및 실적 모멘텀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데요. 

그래프를 보면, 우리나라의 12월 제조업 경기도 지난 4월 이후 8개월만에 기준선(50p)을 돌파했습니다.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 역시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5 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 증시는 가격부담에 대한 우려가 있는 반면, 신흥국은 경기 반등도 빠르고 실제 경제지표도 양호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에 글로벌 증시 안에서 신흥국 증시가 매력적인 환경이라 판단했습니다.

1년 넘게 역성장 중인 국내수출 증가율도 반등이 기대됩니다. 국내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5.2% 감소하면서 13 개월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5 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율이 한자릿수를 기록했는데요. 올해 2 월에는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길고, 기저효과까지 감안하면 국내수출 증가율의 반등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특성상 수출의 반등은 국내기업 실적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근거가 되는 셈입니다.

새해부터 나온,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예고도 긍정적입니다. 1월엔 중국을 주목해야할 이유가 될텐데요.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지준율을 0.5%p 인하합니다. 인민은행은 향후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번 지준율 인하로 8,000억 위안 가량의 유동성 공급이 예상됩니다.

또한 GDP 성장률 6% 사수를 위해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도 기대됩니다. 중국은 2020년을 2010 년 대비 GDP 를 두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설정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까지 맞물려 중국 관련 모멘텀이 부각된 만큼 중국 소비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합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 반등 지속
-수출 반등 기대감은 국내증시 상승에 영향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예고 긍정적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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