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3 개장체크] 글로벌 시장과의 괴리 축소가 필요!
[0103 개장체크] 글로벌 시장과의 괴리 축소가 필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03 07:35
  • 최종수정 2020.01.03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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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중국 호재로 사상 최고가 연장
국내 증시, 수급 악화에 1% 약세 마감
글로벌 시장과의 괴리 축소가 우선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1월 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지난 연말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을 느끼며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은 5G, OLED 관련주 등이 선전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2% 하락한 2,17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장 초반부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고, 장 막판 400억원 가량의 매도를 줄이며 44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5,40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금융투자가 재차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5,305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업종,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금융 업종 등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업종들이 하락했고, 건설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하락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은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3% 상승한 67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651억, 1,171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반면 개인이 1,83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수급 개선에 힘입어 급등했고, 종이/목재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 오락, 문화 업종 등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인터넷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발 부양책과 지표 호전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한 중국 증시가 2018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아시아 증시를 이끌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15% 오른 3,085에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5% 상승한 1만 2,100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1.25% 오른 2만 8,543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 완화 행보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해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16% 상승한 2만 8,868에 S&P500 지수는 0.84% 뛴 3,257에 나스닥 지수는 1.33% 오른 9,09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제조업 경기 부진이 또 다시 확인됐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미중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밀어올리며, 증시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03% 상승한 1만 3,38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06% 뛴 6,04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82% 오른 7,60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중동 정세 불안 등에 0.3% 상승, 유가는 달러강세에 상승폭이 제한되며, 0.2% 오른 61,1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중국의 부양책과 긍정적 지표가 미국시장을 새해 첫 거래일 신고가로 끌어올렸습니다.

아시아 증시와 유럽증시가 상승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유동성이 다시 시장 내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상승의 이유가 됐습니다.

업종별로 산업재와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임의 소비재가 1% 이상 급등했고 금융, 에너지 업종도 긍정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감속 구간에서 강했던 유틸리티, 부동산 업종은 1% 이상 하락했고 소재업종도 1% 밀려 상반된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디즈니와 보잉, 애플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 3M이 2% 이상 상승했고 캐터필러와 골드만삭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다우와 프록터앤갬블은 1% 이상 내렸습니다.

종목별로 AMD가 목표주가 상향에 7% 강세를 보였고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자일링스도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도 긍정적 전망에 신고가를 이어갔습니다. 또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GE도 크게 올라 2018년 10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금리 상승에 부동산주들이 급락했고 L브랜즈와 메이시스도 3% 내외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실적이 부진한 제네럴 밀즈도 2% 넘게 빠졌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2월 제조업 PMI확정치가 43.7을 기록해 예비지 43.4보다는 올랐지만 지난달 수치인 44.1보다는 낮아졌습니다. 유로존 12월 제조업 PMI는 46.3으로 독일 지표와 마찬가지로 예비치보다 높고 11월 보다 하락했습니다.
- 폭스비지니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단장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맡고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이방카 트럼프 및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보좌관 등이 참여합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주 연속 줄어 22만 2천명을 보이며 시장 예상인 22만 5천명을 하회했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은 지난주보다 증가한 23만 3천명을 기록했고 일주일 이상 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172만 8천명을 나타냈습니다.
- 컨퍼런스보드가 전세계 740명의 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가장 큰 걱정거리는 경기 침체 우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조사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진행된 것이며 무역 합의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닉 라이치 어닝 스카우트 CEO는 지난 몇주동안 실적을 공개한 페덱스, 오라클, 마이크론 등의 실적이 좋지 않고 1분기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두고 초기 신호가 좋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시장에 기대와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 12개 투자은행이 장기 투자 유망주로 알파벳과 디즈니, 5G 핵심종목을 추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5G가 10년 라이프 스타일으로 바꿀 것이라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주목하라고 밝혔고 알파벳은 AI를 기반으로 서비스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봤습니다. 디즈니는 넷플릭스를 대체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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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전미 경제학회 연례 학술총회(~5, 샌디에이고)

경제지표

독일 12월 실업률, 12월 소비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새해 첫 거래일은 중국 부양책과 긍정적 경제지표에도 기관의 차익 매물에 시달리며 별로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주변 아시아 증시와 오늘 마감한 미증시, 유럽 증시의 흐름을 고려할 때 다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4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부진하다는 측면에서 지수 관점의 접근보다는 종목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은 여러번 강조드렸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관의 매도보다 매수 자체가 약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결국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단기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의 차익 실현 물량은 지속적으로 출회된다고 가정했을 때 이를 이겨낼 장기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필요한데 외국인과 연기금 등이 과감히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 개인 매수만으로 방어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다시 신고가를 쓴 오늘 공격적 매수가 들어오는지, 또 베이시스 흐름에 따라 금융투자의 차익 실현 의지는 강하게 나타날지를 점검하면서 IT를 축으로 개별 종목 장세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일 강세를 보인 5G의 연속 상승이 이어지길 기대하기 보다 성장 테마의 짧은 호흡이 순환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1월 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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