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 개장체크] 시작이 반이다!
[0102 개장체크] 시작이 반이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1.02 07:50
  • 최종수정 2020.01.02 08: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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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2019년 성공적 랠리 마감
중국 경제지표와 유동성 공급 효과
1월 효과보다 장기 수급 안정과 이머징 랠리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주가 전광판.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1월 2일 개장체크

12월30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2019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외국인의 매도 속에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5.1원 하락한 1,156.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 하락한 2,19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3,402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기관이 살아난 금융투자의 매수세와 함께 2,042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235억을 순매수했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상승했고, 서비스 업종, 통신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은행 업종 등 금융 업종 전반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 상승한 6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각각 474억, 35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78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IT 부품 업종, 오락, 문화 업종 등도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유통 업종, 운송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미중이 다음 달 초 1단계 무역협정에 서명하기로 하면서 중국 증시는 상승했고, 홍콩증시는 대규모 반중국 시위가 예고돼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3,05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7% 하락한 1만 1,997에 장을 마쳤고, 홍콩 증시는 0.46% 하락한 2만 8,1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증시는 31일부터 휴장해 신년 연휴를 거쳐 6일날 개장합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연말 관망 심리 속에서도 무역 낙관론 등에 힘입어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7% 상승한 2만 8,538에, S&P 500 지수는 0.29% 오른 3,230에 나스닥 지수는 0.3% 상승한 8,97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연말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9% 하락한 7,542에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7% 떨어진 5,97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독일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가 하루만에 조정을 마무리 하며 마지막 거래일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렸고 미국 소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에 대한 긍정적 뉴스도 큰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재와 에너지, 부동산 업종과 유틸리티가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산업재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IBM과 시스코, 애플과 화이자, 디즈니가 강세였고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월마트와 보잉, 머크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약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밀란과 듀폰, 모자이크와 굿이어 타이어가 강세였고 언더 아머, 메이시스 등 소매유통주와 제네럴 밀즈, 크래프트 하인즈 등의 종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 테슬라, 페이스북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도 강보합 이상에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멜카도 리브레와 트립닷컴이 가장 많이 내렸고 노스럽 그루먼과 록히드 마틴 등 방산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컴캐스트와 유나이티드 렌털, 할리 데이비슨도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10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지난달 대비 0.1%, 2018년과 비교해 3.3% 상승했습니다. 작년 초 부진 이후 다시 상승세가 견조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0대 도시 주택가격과 10대 도시 주택가격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서 1월 15일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후 2단계 무역합의 논의가 시작될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정책국장은 현재 미국과 중국의 1단계 합의는 은행에 보관된 상태며 중국어 번역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지적 재산권과 관련해서 중국이 무효화 했던 5월과 같은 내용이라며 좋은 내용이라도 말했습니다.
- 미국의 12울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126.5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하락했고 월가 전망치 129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재 여건지수는 166에서 170으로 올랐지만 기대지수가 100.3에서 97.4로 내렸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 연은이 연말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관들을 위해 1500억 달러를 제안했지만 이중 256억 달러만 낙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자금 수요가 줄어 연말 단기 자금 시장이 평온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뜻이며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와 데이비드 메리클 전략가는 여전히 미국 경제가 안정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구조적으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고 봤습니다. 이는 지난 여름 후반의 월가 전망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배런스지는 올해 미국 채권시장이 베이비 부머 세대들의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시장에 더 많은 돈이 들어올 수 있어 작년처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유럽 투자자들이 채권시장에 들어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 시진핑 중국 주석이 2020년도 신년사에서 장기간 시위로 얼룩진 홍콩의 번영과 더불어 일국양제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지도부가 홍콩 문제를 가장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 중국인들에게 단결을 통해 험난한 상황을 극복하자고 주문해 미·중 무역 및 군사, 외교 갈등 또한 피하지 않을 것임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했습니다.
-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새해 첫날인 1월 1일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전격 인하, 6일 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실물경제를 뒷바침하고 기업과 개인의 융자 코스트를 낮추기 위함입니다. 이번 정책으로 8천억 위안의 자금이 공급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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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 2020증시 10시 개장
일본증시 신년연휴 휴장

경제지표

한국 11월 온라인쇼핑동향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지나고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새해 연초에는 긍정적 전망들이 가득합니다. 증시에도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무역분쟁을 비롯한 정치적 변수들도 모두 잠재워지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로 경제와 증시전망은 예측이 불가하다는 점과 정치적 변수는 어느 순간에도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미중 무역 협정도 이행 과정에서 잡음은 끊임없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긍정적 관점의 접근은 유지하되 경계경보의 신호가 낮아진 것이지 여전히 변동성에 대한 위험의 시그널은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한국 증시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수출의 회복이 가시화되는지와 더불어 반도체 쏠림 현상일지 아니면 전반적 증시의 레벨 상승이 나타나게 되는지도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외국인 수급과 함께 연기금을 포함한 장기 투자자의 지속적인 복귀도 살펴봅시다. 금새 지나갈 1월 효과보다 장기적 수급 안정과 글로벌 이머징 마켓의 유동성 랠리가 나타나는지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1월 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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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1-02 09:53:1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