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보복 문제, 해소 위해선 남북관계 좋아져야”
“일본 무역보복 문제, 해소 위해선 남북관계 좋아져야”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20.01.02 06:48
  • 최종수정 2019.12.31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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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일본 아베 정권의 무역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간 갈등이 양국 정상의 만남으로 다소간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 관계 개선까지는 상황이 요원한 가운데, 장기적으로 남북 관계 개선이 일본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31일 본격 국회의원 심층 취재 프로그램 ‘여의도스트라이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정명수 인포스탁데일리 자문위원과 이동은 한국정책연구개발원 부원장,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편집국장이 출연해 한일 관계 해소 가능성을 모색했다.

정명수 위원은 방송에서 “일본과의 관계 악화는 표면적으로 아베 정권이 무역제재라는 무리수를 던진 것”이라면서도 “그 이면에는 일본의 자민당 정권이 보수 기치를 내거는 차원에서 북한과 한국 간 갈등관계를 만들어 장기적으론 헌법을 개정하려는 의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남북 관계가 좋아지는 게 선행돼야 한다”라며 “그렇게 되면 일본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개입을 하기 위해 저자세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일 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동은 부원장은 “한일 문제에서 일본이 스스로 저자세로 나갈 가능성은 적고, 역사적으로도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한일 정상 간 회담 이후에도 온도차가 있는 만큼 자주 만나야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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