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새 사령탑에 강신호 총괄 부사장 내정
CJ제일제당 새 사령탑에 강신호 총괄 부사장 내정
  • 송정훈 전문기자
  • 승인 2019.12.30 11:37
  • 최종수정 2019.12.3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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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신임 대표이 차인혁 부사장
강신호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 겸 식품사업부문 대표와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겸 최고디지털 책임자. 사진= CJ  

[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CJ그룹은 30일 CJ제일제당과 식품사업부문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에 강신호 총괄부사장을 내정했다. 또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겸 최고디지털책임자(CDO)에는 차인혁 부사장으로 결정했다.

CJ, 그룹은 이날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강 총괄부사장과 차 부사장을 각각 내정하는 등 58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1961년생인 강 신임대표이사는 1988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식품사업부문장, 식품사업부문대표,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물론 CJ주식회사 인사 팀장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강 신임 대표이사는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고 가정간편식(HMR) 등 국내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했다.

차 신임 대표는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 사업부문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올해 9월 CJ그룹에 합류해 디지털 혁신 태스크포스를 맡아왔다. 차 신임대표는 그룹 전반의 DT 전략과 정보기술(IT)과 관련한 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와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 윤도선 CJ대한통운 SCM부문장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대표는 외국계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토종헬스앤뷰티 스토어의 성장을 겨인했고 중소 K뷰티업계와 상생하는 산업생태계를 공고히 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호텔델루나’와 ‘아스날연대기’ 등 드라마 콘텐츠를 통해 K드라마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CJ여성 임원 가운데 내부 승진으로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번 CJ그룹 임원인사에서는 예년보다는 축소된 신임 임원 19명이 배출됐으며 평균 연령은 45.3세로 지난해(47세)보다는 낮아졌다.

또 여성임원 발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임 임원 중 여성은 4명이며 전체 신임 임원 비중에서 21%를 차지했다. 영양사 출신으로 뛰어난 영업실적을 낸 CJ프레시웨이 배수영 푸드서비스(FS)본부장과 영화상영관을 복합문화공간(컬처플렉스)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한 박정신 CJ CGV 신성장담당도 이번 승진 인사에 포함됐다.

CJ는 정기임원 인사와 함께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존 실을 폐지하고 팀제로 전환하는 등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 했다. CJ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지주사 임원들의 계열사 전진배치를 통해 계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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