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회 주목! 이리포트]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폭스바겐, 전기차 단기 목표도 상향"
[64회 주목! 이리포트]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폭스바겐, 전기차 단기 목표도 상향"
  • 손현정 기자
  • 승인 2019.12.30 12:31
  • 최종수정 2019.12.30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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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입니다. 테슬라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유럽, 중국에서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도 더 공격적인 공급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반면 우리나라 전기차 관련주들은 좀처럼 강하게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기대할 수 있을까요? 올해 마지막 거래일 주목! 이리포트 시작합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_전기차

제목은 "폭스바겐, 전기차 단기 목표도 상향" 입니다. 폭스바겐이 지난 11월에 이어서 한 달만에 또 단기 목표치를 확정지었습니다. 공격적인 전기차 공급 확대를 선언했는데요. 이에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내년부터 바빠질 거라 예상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건데요. 구체적인 내용 체크해보겠습니다.

폭스바겐이 전기차 생산 1백만대 달성 연도를 2025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겼습니다. 폭스바겐은 그룹의 연간 전기차 생산목표를 2023년 1백만대, 2025년 1.5백만대로 기존의 2025년 1백만대에서 2년 앞당긴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1월에도 10년간 전기차 생산계획에서 기존의 목표를 22백만대에서 26백만대로 상향한 데 이어 단기 목표치를 확정한 겁니다. 이는 유진투자증권의 폭스바겐 그룹 전기차 판매 추정치가 2023년 47만대, 2025년 89만대라는 점에서, 폭스바겐이 훨씬 공격적인 확대를 예상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내년 전기차 시장 성장은 중국와 유럽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EU국가들은 제도적으로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EU의 완성차 업체들은 2020년부터 2021년말까지 평균 9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충족하지 않으면 g 당 95유로의 벌금을 판매대수만큼 부과받게 됩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만 해도 EU업체들의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은 120g/km였는데요. 향후 이보다 규제가 훨씬 강화되는 겁니다. 2030년까지는 95g의 배출상한이 37.5% 추가로 낮아지는 것도 법제화되어 있는 만큼, 계속해서 환경규제는 심화될 전망입니다. 독일은 차량용 가솔린과 디젤에 대한 탄소세 도입도 2021년부터 시행하는데요. 따라서 EU의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판매를 조기에 확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와 CATL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갑니다. 차트를 보시면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는 테슬라는 무려 125%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CATL도 50% 넘게 올았습니다. 한편 올해 국내 관련업체들은 ESS 시장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좋지 못했는데요.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2020년에는 EU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레벨업되는 원년이기 때문에 국내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특히 EU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민감하게 주가가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관련업체들 가운데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 수혜주로 일진머티리얼즈, 두산솔루스, 신흥에스이씨, 상아프론테크, 천보, 후성, 에코프로비엠을 꼽았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폭스바겐, 전기차 생산 1백만대 달성 연도 2025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겨 
EU, 2020년부터 전기차 판매에 올인하게 제도 만들어져 있어
국내 배터리 관련 업체들 2020년부터 더 바빠질 것
테슬라, CATL 사상 최고 주가 행진
국내 전기차 관련업체들에게도 연관성 높아질 것 
일진머티리얼즈, 두산솔루스, 신흥에스이씨, 상아프론테크, 천보, 후성, 에코프로비엠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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