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 개장체크] 배당락보다 중요한 외국인 매매강도!
[1226 개장체크] 배당락보다 중요한 외국인 매매강도!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12.26 07:48
  • 최종수정 2019.12.26 08: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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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오전 거래 속 변동성 제한
국내증시, 수급 이탈로 속도조절 확대
배당락? 외국인 매수 강도가 더 중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2월 26일 개장체크

24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양대 지수가 상승으로 출발했지만, 거래대금의 부진에 따른 하락 전환 이후 반등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2% 하락한 2,19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1,670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기관이 2,584억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개인의 매도 랠리가 지속되며 지수 반등은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개인은 1,081억을 순매도하며 13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 업종, 음식료 업종 등 경기 방어주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은 한진칼 그룹주의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를 보였고, 의약품 업종, 철강금속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대형주가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4% 하락한 63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에 대한 매수를 재개했지만, 전일 반등했던 제약·바이오 섹터에서 매물을 내놓으며 1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534억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개인은 37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바이오 관련주의 약세에 낙폭을 키웠고, 종이/목재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25일 아시아 증시는 투자자 대부분이 휴가를 맞아 매매를 유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5년 8개월 만에 거래량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대비 0.2% 내린 2만 3,782엔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03% 내린 2,981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27% 오른 1만 2,00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홍콩증시는 24일 조기 폐장 후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24일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무역합의의 연내 공식 서명 방침을 밝히고, 리커창 총리가 은행 지급 준비율 인하를 시사하는 등 호재가 잇따랐지만 증시는 혼조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3% 떨어진 2만 8,515에 S&P500지수는 0.02% 내린 3,223에 반면 나스닥 지수는 0.08% 오른 8,952에 마감하며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4일 유럽증시는 리커창 중국 총리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검토 발언이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고,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11% 오른 7,632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보합권인 6,029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독일 증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휴장했습니다.

금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1.1% 상승, 유가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0.97% 오른 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연일 최고치 상승에 따른 부담과 거래시간 축소에 크리스마스를 앞둔 미국 시장은 숨고르기에 나섰습니다. 지수, 업종, 종목 모두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경제지표 역시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업종별로 대부분 보합권에서 마감한 가운데 부동산, 임의 소비재와 유틸리티, 금융업종이 0.1%대 강세였고 산업재는 0.3% 약세,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에너지 업종은 0.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블루칩 중에서 홈디포와 디즈니, 월마트가 강보합 마감했고 대부분 종목들이 보합권에서 소폭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다만 보잉과 3M은 1% 넘게 하락했고 캐터필러, 시스코와 IBM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연간 매출 목표치가 상향된 AMD가 대형주 중 가장 강했고 스카이웍스 솔루션,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도 상승했습니다. 최근 약세를 보인 레나 등 주택 관련주도 소폭 반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BTIG의 줄리안 엠마뉴엘 수석 주식, 파생상품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았고 강세장 동안 망설여 왔다며 이같은 사고가 2020년 바뀌면 대중들이 열광해 내년 S&P500지수가 39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강세장의 끝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전략가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여전히 40% 낮은 250달러로 유지하며 투자의견은 비중유지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테슬라의 인식이 기술회사라는 인식이 강한데 결국 이것이 깨지면 다른 자동차 업체와 비슷한 밸류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월가의 베테랑 전략가인 바이런 윈 블랙스톤 부회장은 2020년 심각한 위험요소는 없을 것으로 보면서 급격한 물가 상승과 민주당 승리를 위험 요인으로 봤습니다. 또 2020년 금값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도이체방크의 토르스텐 슬록은 글로벌 증시의 시가총액이 17조 달러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완화적 통화정책과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가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성탄 선물에 대해서도 좋은 선물일 수도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미국 증시 상승폭이 기업의 이익 성장폭을 대폭 상회하고 있지만 이런 과열 양상을 우려하는 기관 투자자들은 소수에 그친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수는 연초대비 29%나 상승한 반면 기업 성장이 기여한 부분은 0.4%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웨이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최소 750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장 많은 지원은 금융 부문으로 20년간 최소 460억 달러로 집계됐고 기술부문 인센티브도 10년간 25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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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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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구로다 연설

경제지표

한국 10월 인구동향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들의 시장 참여 부진 속 국내 증시는 2200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주춤거렸습니다.

종목들의 낙폭이 다소 커 지수 보다는 체감 수익률이 더 부진한 하루였고 오늘 있을 배당락을 고려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특히 배당락 이후 11월 이후 매수 주체로 나선 금융투자의 차익 매물이 가시화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과 연기금 등 장기 성향의 투자 주체들의 매수 강도가 연말까지 얼마나 이어질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산타의 선물은 있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였고 3거래일 남은 주식시장에서 강한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만한 이슈도 부재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의 IT 대장주 흐름을 잘 체크하고 비중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가온 1월 효과에 중소형주의 움직임이 활발해 질 지, 아니면 여전히 중소형주 내에서도 IT, 5G, 바이오, 소부장 등 일부 종목군만 상승세가 이어지는지 주목해 봐야 할 것입니다.

12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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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19-12-26 08:54:0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