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새 위원장에 박홍배 후보 당선… 사무금융 새 위원장에 이재진 후보 당선
금융노조 새 위원장에 박홍배 후보 당선… 사무금융 새 위원장에 이재진 후보 당선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12.24 13:52
  • 최종수정 2019.12.2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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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신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에 박홍배 KB국민은행지부 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019년 임원선거 결과 기호 2번 박홍배-김동수-박한진 후보조가 차기 지도부로 당선됐다고 24일 밝혔다. 금융노조 새 집행부는 내년초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및 위원장 이·취임식을 통해 공식 출범한다. 임기는 3년이다.

1999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한 박홍배 위원장은 KB금융지주의 선거개입 논란을 딛고 2017년 지부 위원장에 당선, 올해 초에는 19년만에 벌어진 KB국민은행지부 총파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직무성과급제 도입 저지 △KPI(핵심성과지표) 개선을 통한 과당경쟁 중단 △여성·저임금직군 임금차별 해소와 처우개선 △남성 육아휴직 1년 의무화 △정부·여당·금융노조 정책협의회를 통한 국책금융기관 경영자율성 확보 △노사정협의체 신설을 통한 지역은행 발전방안 마련 등을 약속했다.

김동수 SC제일은행지부 위원장은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에 선임됐으며 현재 박홍배 위원장에 이어 금융노조 전국은행산업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금융노조 사무총장에는 박한진 기업은행지부 부위원장이 선임됐다.

또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 신임 위원장에는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수석부본부장이 당선됐다. 이재진 위원장은 NH투자증권지부 제11대·12대 지부장을 역임하고,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해왔다.

사무금융노조는 제4대 임원선거에서 기호1번 이재진(위원장)-김필모(수석부위원장)-정광원(부위원장)-이동열(사무처장) 후보조가 4만5000명이 조합원을 이끌 차기 지도부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재진 후보조는 △사무금융 119 직장내 갑질신고센터 설치 △사무금융 일자리센터 설치 △생활(소비)협동조합 설립 △조합원이 누릴 수 있는 문화,체육행사 개최 △노동인권양성평등위원회 설치 공약과, 산별노조 혁신을 위해 △현장의 요구에 응답하는 산별 △산업 정책을 견인하는 산별,사회개혁을 위해 연대하는 산별 △대산별 완성과 확대 △업종별 현안 해결을 4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본조 임원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업종본부 임원선거에서는 생명보험업종본부 김일영(본부장)-노은수(사무국장) 후보조, 손해보험업종본부 정태수(본부장)-이상문(사무국장) 후보조, 증권업종본부 김기원(본부장)-이덕기(사무국장) 후보조가 당선됐다.

지역본부 임원선거에서는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지부 서진호(본부장)-김병수(사무국장)후보조와 함께 서필상(수석부본부장), 손치복(부본부장)이 당선됐다. 대전충남지역본부·지부 고성환(본부장)-정용준(사무국장) 후보조가 당선됐다. 충북지역본부·지부 김원만(본부장)-조진희(사무국장) 후보조와 함께 박재서(수석부본부장), 최현석(부본부장)이 당선됐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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