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소·부·장' 소재 공급처 확보…日 의존도 낮춘다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삼성 계열사 삼성디스플레이가 접는 스마트폰(폴더블 스마트폰)용 유리기판 제조사인 국내 업체 '도우인시스'의 최대 주주에 올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 벤처투자와 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펀드를 통해 최근 비상장사인 오우인시스의 장외 주식 60만주를 135억원에 사들였다.
이번 매입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분 27.7%를 가진 최대주주가 됐으며, 기존 최대 주주였던 구본기 회장(19%)은 2대 주주로 내려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폴더블폰용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데, 도우인시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다.
결국 삼성전자는 계열사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활로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인포스탁데일리에 "폴더블폰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지분 확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폴드2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2세대 갤럭시폴드에 도우시스의 초박형 유리가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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